주식/매매일지

★240208 - 원칙을 지키지 않다.

Gosingasong 2024. 2.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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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가슴이 아픈 날이다.

손실도 손실이지만

그 손실의 원인이

내가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손실이었다.

 

주도테마의 가장 강한 종목만 매매하자를

떠올리다보니

다른 원칙을 잊어버린 것이다.

원칙을 매일 뼈에 새기지 않으면

몸에 익지 않아서 예전의 안좋은 습관이

자꾸 튀어나온다.

매일 매매를 시작하기 전에

원칙을 되새겨야 한다.

 

대장주가 떨어질 때,

바닥이라 생각되는 맥점에서

최대한 낮게 사고 가져가는 식으로

매매하는게 맞는데

그게 참 쉽지 않은 거 같다.

아마 비중이 그만큼 적어야 가능한 거 같다.

전고 돌파로 한 번 더 봤는데

생각한대로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

생각한대로 나오지 않을 때

바로 손절했어야 했는데 뻐팅겼다.

이거부터 당장 습관을 바꿔야한다.

돌파로 접근했으면 돌파가 안나오면

바로 1% 이내에 정리하는게 맞다.

원칙을 지키지 않은 첫번째 종목인데

저기서 상따를 기대한다는게 애초에

어려운 부분이었고

돌파 혹은 반등이 나오지 않았다면

바로 빠져나왔어야 했다.

이거를 버티는 건 정말 아니었다.

시가를 지켜주는걸 보다가

최소한 다른 섹터에 돈 몰리는 걸 보고

빠져나왔어야 했다.

비중도 그렇게 크게 태우진 않았지만

그 정도 비중조차도 실을 만한 곳이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주가를 너무 낙관적으로 바라본다.

평상시의 나처럼 비판적으로 가끔은 비관적일만큼

현실에서는 냉혹한 편인데

주가 앞에서는, 탐욕 앞에서는 그렇지 않나 본다.

나의 장점을 여기로도 끌고오자.

나의 입장이 아닌, 미스터 마켓의 입장에서 보자.

오늘의 정말 최악 of 최악의 매매였다.

저기서 들어간 것도

탐욕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었고

그 뒤에 물 탄건 정말 최악이었다.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말자.

이미 시나리오가 어느 정도 세워져서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지 생각되는 종목

or 바로 움직임이 그려지는 종목들

이런 종목만 접근해야함을 느낀다.

아직까지도 이런 매매를 한 건 정말 뼈아프다..

이것도 호가창 보고

결국 벌긴 했지만

이제는 깨우쳤다.

이런거로 벌어봤자

나중에 무조건 크게 깨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

extended는 접근하지 않는게 최선이고

접근하더라도 위아래 1%대에서 끊어야한다는걸.

먹더라도 인건비가 안나오는 그런 행동인 것이다.

벌긴했지만 이젠 그만둬야 하는 매매2

 

 

내가 지금까지 '인건비가 나올만한 매매'들을

복기해보면 호가창 보고 스켈핑치는

그런 매매들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런 매매들이 확률도 높고 

손익비도 높은, 좋은 매매였다.

그런 매매만 앞으로 해나가야 하는구나.

그런 매매는 기회가 몇 번 찾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시장도 좋아야 한다.

 

그래서 하루에 정말 많이 해야 5번일 것이다.

이제는 정말 들어가기 전에 생각을 많이 하고

들어가는게 필요한 것이다.

조급하지 않게.. 신중하게.. 그러나 망설임 없이

이 아슬아슬한 간격이 key라고 생각한다.

오늘 그렇게 했던 좋은 매매들은

우선 한미반도체..

전고점을 강하게 뚫는걸 보고

바로 과감하게 들어갔다.

죽어야할 자리에서

죽지 않는걸 보고

이거 더 갈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한 번에 빡 갈 줄은 몰랐다.

이러고 다시 또 나쁜 버릇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했는데

지지에서, 최대한 낮은 지점에서

눌림 한 번 잡고 버티는게 훨씬 나을 것이다.

이후에 상따했다.

시초가 베팅으로 에코프로에 했다가

돌파를 실패했었다.

이 때 돌파로 들어갔으니 더 빨리 나왔어야 했다.

이후에 매물소화 거친후 한 번 더

슈팅이 나올거라 봐서 과감하게 들어갔다.

이후에 한 번 더 종베를 했는데

일봉상 저항이 걸릴 거라 생각했던

60일선도 뚫고 마지막까지

분봉 흐름이 좋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뼈가 저리도록 

원칙을 지키지 않는 우를 범했지만

그래도 이걸 빌미로 

내가 나아가야 하는 길을

조금 더 명확하게 알게 됐다.

 

repeatable한 자리에서

들어가야 과감하게 베팅할 수 있고

그걸 느낄 수 있는 key는

extended되지 않은 차트에서

시나리오가 이미 있거나

바로 그려지는 그런 종목들..

거기에 내 길이 있다.

 

코인시장에서는 뭐가 뭔지 몰라서

정말 차트 딱 하나만 봐서 그런지

extended된 차트를 봐도

탐욕을 오히려

제어하기가 쉬운데

주식시장에서는 테마가 있고

호가를 빠르게 잡아먹는 그림이

보여서 그런지.. 탐욕을 제어하기가 

어려운 느낌이 있다.

그래도 인내와 절제를 잘 수행하고 있으니

한 번 그런 종목만 접근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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