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일지

★240127 - 일주일만의 복귀 그리고 뼈아픈 손실

Gosingasong 2024. 1. 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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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휴가를 다녀왔다.

원래는 3박 4일 일정으로

이틀만 휴가를 다녀오려 했는데,

제주도의 기상 악화로 인해 

강제로 이틀 더 휴가를 보내게 됐다.

 

휴가 때도 러쉬 타임인 9시-10시

15시쯤에 매매를 할까 생각했는데

그냥 휴가 동안에는

완전히 시장에서 손을 떼자고 결심했다.

그건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시장에 사로잡혀있었던 영혼이

잠시 풀려나면서

그냥 갑자기 왜 지금까지 내가 이렇게까지

집착하고 그랬을까란

나약한 생각도 들 정도로

정말 좋았다.

 

그래도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이틀 정도는 돈의 흐름을 계속 쫓으면서

매매를 했다면 이건 무조건 했겠구나 생각했는데

그런 종목들은 확실히 좋은 움직임을 줬다.

 

 

어보브반도체 상따나 엔켐 낙주는

내 시그니쳐 매매였는데

정말 아쉽단 생각이 들었다.

반대로 이렇게 매매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빛나서 저절로 눈길이 가는 종목이

진정한 주도주로서 이런 것만 하는게 맞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나머지 이틀 수요일 목요일은

결항으로 정신이 없어서 내가 시장을

못쫓아간건지 시장에 뚜렷한 주도주가

없었던 것인지 시장을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대충 여론을 보면 시장이

산만했던 것 같기는 하다.

여기서 패착이 있었던 거 같은데

시장의 흐름을 완전히 쫓아가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감도 많이 떨어졌을텐데

그냥 원래 했던 것처럼 매매를 했다.

그리고 시장은 나의 이런 자만을

가차 없이 바로 벌했다.ㅎㅎ

 

어제 아침에 시장 대충 보는데

투상을 내가 생각했을 때 괜찮은 모습으로

시도하는 차트에 매수호가도 잘 받쳐줘서

상따를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바로 제주반도체 대장주를 필두로 

반도체주들이 차익 매물이 쏟아져나왔다.

보수적으로 봐서 이때라도 물량을 정리했어야 했는데

갭하락 맞아도 몇 % 안맞을거라 생각해서

그냥 가져갔다.

뭐 그래도 확실히 하락이 크진 않아서..

근데 멘탈에 영향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아침 첫매매가 가장 중요한 거 같아서 그렇다.

내가 휴가 가 있는 동안에

신규상장주들이 다 쩜상 가는 강세를 보여서

과대 낙폭 종베를 했는데

이건 한빛레이저나 DS단석을 케이스 스터디 삼은

매매였다.

그러나 그 때는 신규상장주 시장이 "매우" 좋을 때였다.

시장이 좋을 때를 디폴트로 삼으면 절대 안되는데도

보수적으로 접근하지 못했다.

특히 신규상장주는 지지가 없어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

타점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자금 관리가 엉망이었다.

자금 관리만 잘했어도 해볼만한 매매였는데

아침에 코세스 정리하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안그래도 자금 관리가 안돼서 정교하게 매매해야 하는걸

감 떨어진 상태에서 완전히 엉망으로 매매했다.

리스크 관리해야 할 때 VI걸려서 팔지도 못하고

거기가 딱 저항이라서 약익절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손절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무조건 반등 한 번은 나온다 봐서

계속 기회를 엿보다가 자신있는 자리에서

과감히 들어가고 피라미딩 했는데

영 봉이 시원찮았다.

분할매도 잘하긴 했는데

60일선 뚫어줄거라 기대하고 계속 트라이했다.

그러나 후속 거래대금이 안붙어서 저항을 끝내 못뚫었다.

이것도 사실 신규주지만 매력 있는 종목이냐 한다면

전혀 그렇지 않았다.

에코프로머티, LS머트리얼 같은 대어가 있었기에

12월이 신규상장주 시장이 좋았던 것이다.

지금의 신규상장주는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종목들이 많아서

잡주에 불과하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

자꾸 시장이 좋을 때를 디폴트로 삼으니

수익이 약해지고

손실이 커지고 있다.

디폴트를 시장이 안좋을 때로 잡고

완급조절은 next level이다.

정작 해야할 상따는 버티질 못했는데

계속 쩜상 가던 우진엔텍이 상풀려서 그렇긴 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좀 있다.

신규상장주 대충 어떤 종목인지

보지도 않고 들어갔으니 뭐

그럴만한 거 같다.

비인기 업종 조선업이지만 현대라서..

해볼만 했던 거 같은데 아쉽다.

요즘 신고가 도전하는 종목이 매우 많은데

일봉에서 종가를 기준으로 돌파를 할 때 사고

꼬리에서 파는게 메타인 거 같다.

신고가 딱 될 때가 아니라 일봉상 종가를

기준으로 삼고 트레이딩을 도전해보자.

그 중에 시원하게 돌파하는 놈만 대장이다.

위에서 말한 내용을 일찍 깨달았다면

종베 잘한 이 녀석을 일찍 파는 일은

없었을텐데 참 아쉽다.

이걸 내가 이제 깨달은 거 보면

써먹을 수 있는 시장의 메타가 다 끝난거 같기도 하고..

일봉상 힘의 균형점을 돌파해줬고

최근 실적을 포함한 긍정적인 뉴스가

계속 보여서

해볼만한 매매라고 생각했다.

무난하게 잘 올라줘서 그냥 냅둬보자 했는데

어느 순간 본전오더니

손실이 나 있어서 손절했다가

다시 올라와서 분할매수로 계속 샀다.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뉴프렉스가 쉼없이 달려서 상따 못하겠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한 번 조정을 줘서

해볼만했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무가를 들어갔는데

상을 닫으면서 끝내지 못했다.

그런데 절제와 인내를 하지 못해서

물량 이빠이 들어갔다가 상 못닫아서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종가에 절반 팔았다.

상따는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절반이라도

파는게 맞는 거 같다.

이거는 그냥 안하는게 좋았을 거 같다.

요즘 시장도 안좋고 2등주라서.. 가뜩이나

메타버스 테마도 맘에 안드는데

오랜만에 시장에 와서 예전 안좋은 버릇들

다시 다 들고 온 거 같다.

 

이 종목이 정말 뼈아픈 손실이었는데

강력한 종목으로 해볼만한 매매긴 했는데

커서의 저 부분을 터치하거나 이탈할 때,

그 때 손절했어야 했다.

전반적으로 나의 매매는 너무 희망에 차 있다.

기대감을 전부 빼고. 강력한 몇 놈만 추려서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매매하자.

 

다음주부터는 준비 철저히 하고 

잘하는 매매부터 차곡차곡 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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