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상따로 수익을 냈지만
시장이 뚜렷한 주도주가 없고..
그런 상황에서 무리한 매매를 하면서
수익을 많이 깎아먹었다.
이 시장은..
조바심 내는 놈은 항상 패가망신하고
잘 되는 놈은 욕심을 더 부리지
않을 수 있다는 면에서
역시나 돈 많은 사람이 유리한 시장인 것 같다.
평정심은 호흡에서 많이 기인한다고 하는데
내 뜻대로 매매가 되지 않을 때
호흡을 제대로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마음이 조급하다.
전일 상따로 시초가에 시장가 매도 걸었다.
다음 매매에 집중하기 위해..
덕분에 오늘 멘탈이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무려 27%라는 수익을 안겨주었다.
시외에서 실적 쇼크로 나락 간 한미반도체
다행히 종가쯤에 물량을 많이 정리해서
손실이 크지 않았다.
미장의 반도체 지수가 급등하면서
한미반도체도 파두처럼 시초에 갭락 후
올라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아 손절했다.
잘했다고 생각하나
손절 후에도 계속 지켜봤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긴 한다.
오늘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을 녀석이었는데
그런 녀석이 있다면 손절했다고
바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가만히 관망해야겠다
반도체 대장주가 주성으로 바뀔거라 생각해
계속 매매해봤는데 뚫어주질 못했다.
이런 일봉 형태는 계속 매매를 트라이하게 되는데
눌림목을 정확히 잡지 않는다면
돌파가 확 뚫어줄 때 아니라면
매매를 안하는게 나은 것 같다.
이런 부분은 오롯이 경험치의 영역인 것 같다.
정말 지랄맞게 나와 반대로 간 주식.
이런 일봉형태는 매매를 해볼만한 차트같은데.
연일 실패 밖에 안하는 거 같다.
앞으로 두고두고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다.
시장이 안좋아서 재료가 안붙어서인지..
아니면 유효한 차트가 아닌건지.
눌림목을 잘 잡았는데
추세가 무너졌다 판단해서 익절했다.
다만 이런 자리가 3번째까지 오면
그 땐 경험상 먹을 구간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종가에 담지 않았다.
계속 물려있던 주식을 조금씩 손절하면서
오늘 일별 손익실현에 -가 찍히고
이 녀석이 가파르게 오른 모습을 보이자
또 눈알이 돌아가서 이녀석을 마구 붙잡고 팼는데,
아예 이평선이 모인 지점에서 물량을 모아가던가,
돌파할 때 스켈핑만 치고
적당할 때 욕심 그만 부리고 빠져나가야했는데
멘탈이 나가서 잘못된걸 알면서도 계속 들어갔다.
고치자.
정신 차려야 한다.
특히 마지막 파동 후 계속 매매한건,
순전히 미련 때문이었다.
내 자신에게 정말 화가 났다.
경험이 늘어날수록 잔고에 주식을 비우고
hts를 끄는게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
핵심 성감대를 뚫었기에 접근했으나
손절.
그래도 좋은 베팅이었다고 생각한다.
종베를 못한게 아쉬워서.
오늘 시초에 봤는데 좀 더 빨리 볼 걸,
장전준비를 좀 소홀히해서 놓친 종목이 꽤 있었다.
그래도 좋은 수익을 내고 나왔다.
뇌절한거 치고 잘한 매매.
이제는, 어느 정도는 뇌절을 하더라도
너무 잘못 들어가는 건 고치긴 한 것 같다.
매일매일 나아지는 내 모습을 보며
오늘도 손실이지만, 해낼 수 있다고 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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