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내가 고수도 아니고
주식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주린이긴 하지만
급등주 테마주 도박도 해보고
장기투자를 "시도"는 해본 사람으로서
재미도 적당히 있고 수익도 적당히 낼 수 있는
나름 내 노하우에 대해 써보려고 함.
글 쓰기 전에 모든 사람들은 성격이 다르므로
각자 맞는 투자방법이 있으니 정답은 없음.
그저 나는 이렇게 하는게 나한테 가장 잘 맞아서
하는 것임을 밝힘.
먼저 투자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기 전에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해봐야됨.
자아정체성이 뚜렷한 사람이 주식도 잘할 가능성이 높음.
주식의 절반은 심리싸움이기 때문임.
먼저 나에 대해 써보자면,
모험을 어느정도 즐기는 편이긴 하지만,
1%의 일확천금으로 올인하기보다는
어느정도의 안전성도 추구함.
이건 나의 성격도 있지만 이 큰 시장 속 나의 존재란
미세먼지보다도 존재가 작기 때문에
일확천금의 주인공이 되려면
순전히 운에 의존해야함도 있음.
나는 나의 모든걸 운명에 걸만큼의 깡다구는 없음.
하지만 서민층이 중산층으로,
중산층이 넥스트 레벨로 점프하려면
언젠가 한 번은 모든걸 걸어야하는건 사실임.
추가적으로 나는 아직 학생이라서
주식에 신경 쓸 멘탈적, 시간적 여유가 어느정도 있고,
평소 경제, 사회, 시사에 대해서 공대생치고 관심이 있었기에
주식에 신경 쓸 여력이 남아있는 편임.
그래서 뭐 여러 방법을 해본 결과 나에게 가장 맞는 투자법은
60~70 스윙, 30~40 장기투자였음.
본인은 모험을 좋아하지 않고,
주식에 신경을 많이 쓸 여력이 되지 않으며
안정성을 최고로 추구한다면 100%
장기투자로 가는게 맞다.
본인은 모험을 추구하며,
일확천금의 주인공이 자신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
주식 그냥 하지마라.
그냥 토토나 복권사는게 돈 더 많이 번다.
단타, 스윙, 장기투자에 대한 기준이
궁금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보통 단타를 하루~이틀 내에 매수/매도
스윙을 일주일~한달 (또는 3개월) 내에 매수/매도
장기투자를 6개월 이상이라고 하는데,
나는 기간보다는 수익률로 따지는게 맞다고 생각함.
(보다 더 유연하게 매매하기 위해)
특별한 사건이 없는 주식같은경우,
10%미만은 단타,
10%~50%는 스윙,
그 이상은 장기투자정도로 보면 된다고 생각함.
위에 크게 분류한 3가지 타입 중에
본인을 잘 파악해서 %로 나누는게 좋지않나 생각한다.
사실 종목 하나 잘 골라서 길게 묵히는게
수익률이 가장 좋을 순 있음.
하지만, 재미가 없음.
성격 급한 나를 만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매일 오르는 주식은 없기에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또 스윙쳐서 꽤 괜찮은 수익을 낼 때의 감정적인 쾌락도
금전적인 수익 외에 꽤 크다고 생각하며
(화폐로 나타낼 수 없는 가치랄까)
매일매일 세상 돌아가는 걸 파악하는 것도
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함.
또 가끔식 남는 현금으로
100중에 10%정도의 비중으로
괜찮은 자리의 급등 종목을 타기도 함.
단, 포커가 아닌 홀짝이라고 생각하고 함.
주식을 포커에 비유한 건 전에 쓴 적이 있으므로 패스하고,
왜 저 문장을 빨간색으로 썼냐면,
스윙, 장투하는 것과 급등주 단타하는 건 엄연히 다른 투자처라고 생각하는게 생각보다 중요한 일이기 때문임.
원래도 주식으로 돈 버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홀짝단타로 돈 버는 건 100% 운의 영역임.
펀더멘탈없이 급등하는 주식은
무조건 그만큼 떨어지기 마련이고,
(펀더멘탈이 있어도 떨어지기 마련임)
단타로 한 번은 돈 크게 딸 수 있어도
그게 여러번 독립시행되면 확률적으로
반드시 잃기 마련임.
9번을 따도 마지막 한 번에 잃으면
모든걸 잃는다는 걸 명심하자.
그러므로 단타해서 많이 땄다고
다음에도 단타로 딸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잃었다고 너무 맘아파할 것도 없다.
장기투자와 스윙투자를 단타와 비교하지도 말자.
애초에 슬롯머신에 돈을 넣은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이 당연한 걸 굳이 길게 쓰는 이유는 글로는 이해가 돼도
막상 자기가 해보면
두 투자를 구분 짓는게 꽤 어렵기 때문임.
왜냐하면 본인이 두세달동안 열심히해서 번 돈과
하루에 번 돈이 비슷하면 어질어질하기 때문이다.
(내 얘기다..ㅠㅠ)
순전히 운에 의존하는 일이라는 것만 알고 있다면,
나는 단타투자를 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그런거 하는거 아니야~ 라고 막연하게 말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생각이란 뜻이다.
본인이 야수의 심장을 가졌다면,
확신이 서는 자리에 모든걸 걸어봐도 괜찮다는 뜻이다.
이건 아무 도박에나 본인의 피같은 돈을 걸라는 말이 아니다.
주식을 좀 한 사람으로서
인생 살면서 한 번쯤 본능적으로 느낌이 확 오면
모든걸 걸어볼만도 하다는 말이다.
물론 그랬다가 패가망신할 수도 있다.
물론 그랬다가 패가망신할 수도 있다.
물론 그랬다가 패가망신할 수도 있다.
물론 그랬다가 패가망신할 수도 있다.
이 말을 반복하는 이유는
이 말은 생각보다 꽤 의미를 함축하기 때문이다.
주식은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수단이기도 하지만,
돈을 잃기도 딱 좋다.
본인이 30%정도 이득보려고 산 종목은
30% 떨어질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그래서 나는 어떤 종목을 살 때,
"이만큼 벌겠다" 생각하지 않고
"이만큼 잃겠다" 생각하고 들어간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만큼 잃어도
언젠가는 분명히 오를 종목임을
확신하는 종목을 산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매수는 그럭저럭 꽤 잘하는편인거 같은데,
매도를 정말 형편없게 한다.
익절은 항상 옳긴 하지만서도..
매도한 후에 오르는 종목을 보면 배아프기 마련이다.
그레서 매도한 종목은 다시 잘 안보려고 노력한다.
애초에 내가 그 종목에서
내가 익절한만큼의 비전만 본 것이기 때문이고,
배아프다고 다시 들어가면
그때부터 하락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심리적으로 말리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건 경험담이고, 귀납적으로 거의 과학인거같다.ㅋㅋㅋㅋ
실제로 많은 고수들도
매도가 정말 어렵다고 하는거 보면서 뭐..
자기위로하는 편이다.
그렇다면 스윙은 어떻게 치는가.
뭐 최근에 핫한 주식들을 관심종목에 모두 담아둔 후에,
가격이 떨어진 것들을 줍는 것이다.
뭐 건전한 조정일수도 있고,
단기악재(본인은 주로 유상증자를 애용한다)로
떨어진걸 수도 있다.
그렇다. 그저 노가다다.
평소에 많은 회사들을 왜 핫한지 꿰차고 있다가
가격을 모니터링하면서 왜 떨어졌는지
파악해야하기 때문이다.
아는 회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이유는
뭐 모집단이 많으므로 떨어진 회사를
찾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조급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조급하지만 않아도 돈을 잃을 확률이 현저히 줄어든다.
개인적으로 스윙을 성공적으로 했을 때
성취감 때문인지 아드레날린이 가장 많이 나오는것 같다.
단타홀짝도박으로 돈버는건
그저 운으로 벌었단 생각때문인지
이제는 생각보다 아드레날린이 나오지 않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단타치려면 그 동안은 차트만 보면서
온전히 모든 신경을 거기에 써야하기 때문에
피곤하기도 하다.
정리
1. 먼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부터 파악하고
투자법부터 고르기.
2. 단타를 무조건적으로 지양하지는 않지만
포커가 아닌 홀짝 도박임을 꼭 정신머리에 각인시키고 하자.
3. 본인이 익절한 종목은
크게 조정오지 않는 이상 다시 보지 말자.
4. 스윙치는법-노가다하기
오늘은 큰 틀만 짜는 느낌으로 끄적여봤고,
다음 편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써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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