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18 - 유연함과 노련함, 낙주매매 종목선정의 기준

오늘은 예전 같았으면

하루종일 고통받고

돈도 못벌었을 것 같은 날일텐데

그래도 유연함과 노련함이 생겨

꽤 큰 수익을 얻은 날이다.

 

낙주매매에 욕심이 있어서

예전같으면 필옵틱스 종목 하나에만

매달렸을텐데

기준을 내가 아닌 시장에 맞추자 생각해

가장 강한 종목인

에코프로 형제들에게 집중했다.

 

사실 오늘은 streak을 탄 날이라서

계속 매매하고 싶었는데

연구실 일정으로 인해

오전 1시간 반만 매매했다.

그래도 벌만큼 벌었으니

욕심부리지 않고

모니터링 못할 때 종목 홀드하지 않고

다 정리했다.

예전보다 유연함이 많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

 

먼저 전날 상따 종베했던 폴라리스오피스

시초에 갭에 매도했다.

사실 일봉으로 봤을 때 

추세돌파로 보고 계속 홀드해볼만한 자리였지만

이미 한 번 시세를 분출하기도 했고

extended된 상태에서 내 심리가 잘 버틸만한 자리는

아니라고 판단해서 시초에 잘 매도했다.

관련주인 한글과컴퓨터 전날 고점 돌파하는 모습보고

호가창 스켈핑 가볍게 해주시고

이수스페셜티는 확실하게 돌파할 때

다시 사야겠다 싶어서 정리

이 종목도 어제의 미련으로 계속 가져가는 것 같아서

약한 모습에 바로 정리

오늘 이 종목에서 실수 아닌 실수를 했는데

갭상승할 때 다신 안 속는다 안 들어가고

갭 채울 때 쯤에

pilot buy의 소량으로 매수했는데

반등 한 번 안주고 그대로 갔다.

7%에서 손절했는데 소액이라 타격은 없지만

조금 더 일찍 정리했으면 좋았을거라 생각이 든다.

마찬가지로 OCI도 돌파하려다가

마는 모습 보고 바로 정리했다.

계속 지켜보고 있던 포스코퓨처엠이

드디어 추세돌파 타점이 와서 샀는데

연구실 일정 때문에 모니터링이 힘들어서 정리했다.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오늘 매매의 핵심인데

그동안 한 번도 매매안했던 에코프로를

이번에는 안되겠다 싶어서 분봉단타를 했다.

7월 3일에도 비슷한 자리에서 비슷한 돌파가 나왔는데

외국인이 숏청산을 하는 자리라서 그런지

무빙이 매우 정직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시총이 큼에도 먹기가 굉장히 편했다.

대장주의 힘을 느낄 수 있었고..

그동안 편견에 intra데이 매매도 안한게 후회됐다.

편견은 주식시장에서 가장 버려야 할 것이다.

7월 3일의 1분봉 모습인데

1분봉상으로 봤을 때 20일선 위에서 계속 놀다가

20일선을 한 번 깰 때

절대 한 번에 죽지 않고

다시 올려주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호가창 돌파매매를 한 후에

20일선 깨질 때 한 번 더 눌림에 샀는데

한 번에 죽진 않았지만 

60일선이 하향으로 꺾이지 않고

계속 지켜주는 모습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정리했다.

대신에 에코프로비엠이 쏴주는 모습,

2등주 키맞추기로 움직이는데

아마 이것도 선물로 숏 물린 사람들의

청산으로 나온 슈팅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일봉상으로도 의미있는자리라 생각이 들어서

오버나잇을 결심했다.

그룹액션으로 강원에너지도 low cheat돌파로 샀는데

약한 모습에 정리.

근데 지금보니 20일선 깨고 바로 죽지 않는데

반등왔을 때 팔았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약익절 정리할 때도 신중히 째고 팔자.

 

오늘 나에게 유일하게 손실을 준 종목 필옵틱스.

낙주매매하고 싶다는 욕심에 계속 지켜봤는데

역시 시장에서 강한 종목하는게 최고.

원래같으면 어제가 변곡점 캔들로

오늘 꽤 반등을 많이 주는게 맞는데

최근에는 필에너지라는 종목이 훨씬 강했기 때문에

반등이 오히려 필에너지에서 나타났다.

이렇게 데이터를 하나 더 쌓았다.

 

내가 시장에서 놓친 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필옵틱스를 약익절 정리한 후에

필에너지를 스켈핑했다.

시장에서 비슷한 이유로 낙주매매할 종목이

몇 개가 동시에 생긴다면

차트가 보기 좋은 놈이 아니라

시장에서 더 강했던 놈,

이목을 더 집중시켰던 놈이

반등이 훨씬 잘 온다는 걸 명심하자.

 

필옵틱스는 공부를 좀 더 하고 싶어서

소액을 오버나잇한 상태

현재 -5%.. 과연 어떻게 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