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느낌을 잘 기억해야하는데..
어제 밤도 아니고
오늘 새벽에
어떻게든 홀딩하는 법을
터득해야겠다 글을 썼는데
지금 sell into strength를 고려해야 하는거
아닌가 할 정도로
2차전지가 미친 장세다
사실 어제 돌파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보합된 종목인데
요즘 끼가 있는 종목인데
이렇게 돌파를 실패할수록
더 잘 가는 습성이 있는 것 같아
홀딩했고
아니나 다를까 갭상승으로 가서
원하는만큼 수량을 채우진 못했다.
그래도 뭐.. 참 잘 간다.
그저께 상한가 가까이 갔다가
장막판에 떨구고
어제도 거의 보합권이라서
긴가민가 했었다.
FOMC라는 중요 이벤트도 있었고
절반 덜고 절반 기져갔는데
5분봉 보면 알겠지만
진짜 미친듯이 올린다.
금양은 시총도 크고 그래서
절대 한 번에 확 올리는 종목이 아니다.
그런데 거래량이 최대로 터지면서
저렇게 원웨이로 올린다는 건
sell into strength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FOMC 결과보고 생각보다
금리인상이 오래갈거 같아서
급하게 올리는건가?
아니면 이제 거래량 터뜨리면서
물량 떠넘기는건가?
무엇이 됐든 간에 좋은 사인은
아닌 거 같긴 한데
에코프로도 이제 매도 타이밍 같은데
악재 딛고 더 올리는 거 보면
아직 한 발 더 남은건가 싶기도 하고
참 어렵다 ㅋㅋ
사실 어제 새벽에 나스닥, 비트코인 보느라
늦잠 자고 오늘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뉴스랑 종목 점검 못했는데
어제 타점 봐 놓은 이거 하나로
오늘 벌 거는 다 벌었다.
전체적으로 돌파 후 되돌림,
보합으로 흔든 후에
쏴버리는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근데 이 종목은 내 이평선 글보면 알겠지만
200일선까지 정배열이 이뤄지지 않아서
추세가 강력하다고 보기 힘들어서
적당히 저항에서 절반 매도하고
수익 실현하려고 한다.
https://gosingasong.tistory.com/274
HPSP, 삼아알미늄은
평단가가 좋기도 하고
재무도 튼튼하고
테마가 엄청나게 강해서
유행 타는 그런 종목이 아니라서
홀딩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고
불안하지가 않은데
2차전지주는 지금
이게 광기의 영역인지
내재가치를 따지는 자들에게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
확실한 건..
이런 광기의 종목에서는
항상 내 생각보다
광기로 인해 훨씬 더 많이 갔다는 것이다.
내가 데이트레이더로서
한계를 강하게 체감한 경우 중 하나는
데이트레이더로서 꽤 성공한 분들조차도
시총 1조가 넘는 수급주를 보고도
'세력'에 대해 생각할 때다.
가볍고 무빙을 조작하기 쉬운
흔히 말해 잡주들 사이에서
서핑 타야 하는 데이트레이더의 숙명은
세력과 운명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이 성숙해질수록
그렇게 돈 벌기 쉽지 않고
지금 미쳐날뛰는 2차전지 이런거는
제도권의 강한 지지가 있기 때문에
가는 것이지
절대로 세력이 올리는건 불가능하다.
지분을 얼마를 갖고 있으면
저정도 거래대금 터뜨리면서 올리는가?
그리고 이렇게 강한 group action도
만들 수가 없다.
방금도 2차전지주 하나 매수하고
수익률이 미친듯이 올라가고 있는데..
이쯤 되면 진짜 무서울 정도다
https://gosingasong.tistory.com/271
https://gosingasong.tistory.com/272
한가지 더 놀란 점은
sm 매매로 깨져서 힘들어할 때가
며칠 안됐는데
이미 깨진거 이상의 돈을 번 것이고
현재 많은 데이트레이더들은
'하락장'이라고 느낄만큼
생각보다 돈을 벌기 쉽지 않다고 느낀 것이다.
물론 지금이 주도주 매매하는
추세추종자들의 장이 온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제시 리버모어가
주도주로 돈을 벌지 못하면
시장에서 그 어떤 것으로도 돈을 벌지 못한다고
말한 바있다.
나는 지금만큼 돈벌기 좋은 장이 없다고 생각한다.
손절에 대한 훈련과
철저한 원칙을 고수한다면
충분히 덤벼볼만했고 그렇게 어렵지도 않았던 것 같다.
나의 대장정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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