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금리 인상이 없고
여러 지표 발표로
지수에 대한 예측이 리스크가 아닌
불확실성의 영역이라서
쉽사리 포지션을 잡기가 힘든 자리다.
개인으로서는 현금 관망이
가장 좋은 장이라 생각하고
추세추종자들도 돌파 실패를 많이 겪었을텐데
이런 장에서는 유연하게
다른 매매법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롱숏 에퀴티 전략은
시장보다 강한 종목은 롱,
시장보다 약한 종목은 숏을 쳐서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헷지하고
두 종목 간의 상대강도의 간극을 매매하는 것인데
이게 말은 근사하지만
괜히 엇박타면 손해만 더블로 볼 수도 있어서
엄청 좋아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현재 상황에 딱 맞는 매매라 생각했다.
나름대로 논리가 탄탄한 매매라 생각했고
결과는 아직 모르지만
진행도 순조롭게 되고 있다.
실적 발표 후 갭상승으로 돌파한 후
핸들을 만들고 있는 종목인데
역시나 지수에 비해 상대강도가 “매우” 강하다.
저 갭을 깰 정도로 나스닥이 하방이면
익절하고 숏포지션으로 전환.
120일선, 200일선까지 정배열로
추세가 매우 강력하기까지 롱숏 에퀴티 전략에서
롱보기가 너무 좋은 종목이다.
대망의 숏종목은 테슬라.
저점대비 2배가 올랐는데
그 정도로 상승할 종목은 절대 아니라 생각하고
추정컨대 공매도 청산으로 상승 후
개미들이 추가적으로 슈팅을 해낸 종목이라 생각한다.
거기에 205달러쯤에 매우 강력한 저항대가 있는데
이걸 뚫으려면 엄청나게 많은 거래량이 필요,
그런데 이제 시장은 매수세가 약화되었고
120일선이 하향인 테슬라가 숏치기 적합하다 생각했다.
마침 테슬라 숏 etf도 있어서 테슬라 숏.
강력한 저항대를 뚫으면 손절하고
케이던스 추가 돌파매수와 함께 롱으로 전환
지수의 흐름은 예상대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추가적으로 지표를 발표하더라도
매수세가 강화되어 상방을 보기는 무리일 것이다.
최소 보합, 지표가 강력하면 하방까지도 볼텐데
다음 금리 인상 발표가 있을 때까지
이 기조가 유지될 전망일 것 같다.
헤지펀드의 매매방식인
원래는 롱숏 전략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엔 상황이 운이 좋게 맞아떨어져서 시도해보았다.
합성 포지션에 대한 변동성은 작은만큼
비중을 많이 태울 수 있는게 장점이긴 하다.
(사실 단점일 수도 있다.)
과연 결과는 어찌될지..
지금 생각해보면 공매도를 칠 줄 아는게
매수의 확증편향에서 벗어나게 해주는데
일조를 해서
기도매매를 안하는 데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추세추종자들은 너무 구루의 방식에만
매몰되어있는 경향이 상당히 큰데,
유연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나의 가장 큰 장점은,
한 사람의 방식을 완벽하게 다 습득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매우 뒤떨어지지만
대충 습득해서 흉내만 내는 건
누구보다 빨리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매우 성장했다는 것을
스스로 체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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