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잡념

왜 갈수록 외제차와 명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질까요?

Gosingasong 2022. 12. 1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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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길거리에
구찌 루이비통은 물론이고
디올 같은 근본 없는 브랜드마저
가격을 터무늬없게 올려쳐도
길거리에 넘쳐나는데

이에 대해
MZ세대의 사치, 노답 같은 얘기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다뤄보려고 함.

당연히 자신의 수준에 비해
지나친 명품을 소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길거리에 많은 s클래스들,
포람페 같은 스포츠카 뿐만 아니라
벤틀리, 롤스로이스 같은

단순히 빚낸다고 살 수 없는 것들도
꽤 보이는 걸보면
단순히 한국인들의 사치와 향락을 넘어
근본적으로 경제 구조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라 생각함.

단순히 이런
하이엔드 고가 제품뿐만 아니라
평범한 대학생들도
최신 아이폰, 아이패드 등
고가의 전자제품을 쓰고
간간히 호캉스, 오마카세도 즐기는데

부족하게 살았던,
특히 지금도 팍팍하게 사는 기성세대들은
당연히 아니꼽게 보겠지만
이런 현상은 단순히
20대가 사치와 향락에 빠져서
생길 수 있는 현상이 아니라고 생각함.

당연히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로 인해
보여주기 문화 때문에
감당 못하는 사치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이 메인스트림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함.

https://gosingasong.tistory.com/229

자본주의에 대해 Araboja.

문명에 관한 교양 수업을 듣다가 자본주의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핵심을 집어서 가르쳐줘서 깜짝 놀랐다. 생각난 김에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흔히들 자본주의에 대해 떠올리면 "자본주의에

gosingasong.tistory.com

근본적인 이유는
저번에 쓴 자본주의에 대한 글과
일맥 상통하는데
자본주의가 팽창하기 때문임.

여기서 중요한 건,
내가 소비하거나 생산하는 재화의
팽창 속도/가속도 인데
내가 체감하는 속도는 다음과 같음.

사업 >>>> 주식, 부동산 > 첨단산업 종사자 월급> 재화(명품, 차 포함 인플레이션율) > 중,하층 월급 > 현금(예금 이자)


즉, 자본주의가 아무리 팽창하더라도
내가 평범한 월급쟁이로 살고
금융문맹이라서 저금만 하고 산다면
(특히 저금리였던 근래 20년동안)
계속 뒤쳐져 왔던 것임.

당장 한국에서 명품/차값과
아파트 값만 비교해봐도

20년전쯤 노무현이
당선되기 전만 해도
서울 중위권 아파트가 3~4억하고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쓰가 5~6천만원이었음.

그래서 20년전만 하더라도
그랜져가 성공의 엠블럼이었고
벤츠 e클래스 이런거는 최소
중소기업 사장정도는 되어야 몰았었는데

현재 서울 중위권 아파트가 최소 10억,
벤츠 e클래쓰가 7천만원 정도 하니
유주택자들은 체감상 더 부자가 된 것임.

그러니 샤넬 빽도 천만원 같은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올라도
살만하다 생각이 드는 거라 생각함.

거기에 예전에는 사업 한 번 해본다 하면
엄청 높은 대출 금리에다가
제조업과 부동산 기반으로
한 번 실패하면 그대로 쫄딱 망하는 거였는데

유튜브, 인스타 등 미국의 첨단 산업이
세계화로 인해서
한국에도 영향을 줘서
소프트웨어 창업 이런건 비용도 적게 들고
건물주에 대한 의존도도 낮아지며
대출 금리까지 낮아지자
사업에 대한 실패 리스크가 많이 낮아지면서
사업으로 대박나는 사람들이 많아짐.

거기에 최근에는 주식, 코인 부자들까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 생각함.
자본주의, 즉 경제가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양극화는 피할수가 없음.

낙수효과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요지가 이런 곳에 있다고 생각함.
아래 계층 사람이 돈을 더 벌긴 버는데
윗 계층 사람들이 돈을 훨씬 더 버니
체감상으로는 낙수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거.

거기에 이런 신흥 부자들뿐만 아니라
정용진 같은 재벌도 인스타에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니

상위층에 합류하지 못한 이들은
더욱 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허영심이 그득한 사람들은
분수에 안맞는 소비를 지향하는 현상이
생긴거라 생각함.

그래서 양극화는
앞으로 갈수록 더 심해질 수 밖에 없고
그나마 아직 사다리가 남아 있을 때
돈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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