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

로버트 패틴슨의 <더 베트맨> 리뷰

그동안의 베트맨 시리즈는 전부 1920년대 금주령 시기 알카폰, 럭키 루치아노 등의 마피아들이 활동하던 시기의 뉴욕이 배경이었다. 하지만 초반부터 나오는 타임스퀘어, 고담스테이트빌딩, 2010년대 모델 벤츠 s클래스와 마세라티 기블리 거기에 nirvana의 something in the way는 현대의 뉴욕을 연상시킨다. 여기서부터 눈치를 챘겠지만 기존 베트맨 시리즈가 영화, 코믹적인 배경에서의 이념 간의 갈등, 대의적인 명분 등 비현실적이었던 반면 이번 시리즈는 개인 대 개인, 개인의 내적갈등과 개인적인 명분 등 매우 현실적이다. 보다 현실적으로 만들기 위해 대저택 대신 높은 층의 고급아파트에서 사는 브루스웨인은 더욱 도련님 같아진 외모에 배트맨으로 변신해도 미성의 목소리를 유지하며 알프레드는 정보원 ..

넷플릭스(OTT)&극장 동시공개에 대해

영화계에 관심있는 사람은 들어봤을 법한 주제인데개인적으로 좀 안타까운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함. 우선 OTT산업이란 On The Top의 약자로,넷플릭스, 왓챠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말함ㅇㅇ. 뭐 알다시피 코로나19때문에 자영업이 박살난거처럼엔터테인먼트사업도 못지않게 타격을 받았고,영화산업도 예외는 아니었음. 한국같은경우 CGV는 이미 터키에서 사업을 크게 벌리다가터키 경제가 망해버려서 CGV는 원래 빚에 허우덕거리던 기업이었는데코로나 때문에 그냥 폭망해버렸고 미국같은경우도 시네마크홀딩스, AMC 엔터테인먼트가 대표적인 영화관기업인데,주가보면 알겠지만 박살났었다가 백신때문에 이제야 조금씩 오르는중임. 영화관 업체가 이런만큼 영화생산쪽 산업도 거의 박살났다고 생각하면 됨..작년에 신작이 거의 안나..

무엇이 클래식을 만드는가(Feat.원초적 본능)

방금 원초적본능(Basic Instinct,1992) 보고 오면서 예전부터 생각했던걸 끄덕여봄. 그나저나 영어제목을 한글로 옮기면 구려지기 십상인데 원초적 본능은 진짜 제목부터 잘 옮긴거같음 오히려 한글제목이 더 인상깊은거 같기도.. 요즘에 개인적인 일로 바빠서 영화를 잘 못봤는데 간만에 쉴 겸 본 영화가 수작이라서 기분 너무 좋았음. 샤론스톤이 왜 당대의 섹시 아이콘이었는지 단박에 이해가 가는 작품이었음. 남자라면 꼭 한 번은 봤으면 좋겠음. 이 영화를 보고도 샤론스톤의 매력에 안빠질 남자가 있을까? 호불호조차 안갈릴거 같단 생각이 듦ㅇㅇ. 근데 이 영화가 벌써 거의 30년 전 영화라는게 믿어지지가 않는다. 남자라면 제발 꼭 봐보시길 넷플릭스에 있음. 사실 이 영화는 우리세대는 잘 모를 수 있어도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