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2

영화 <파묘>가 별로인 이유(스포o)

오컬트 영화 마니아로서 심상치 않은 포스터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봤는데 정말 너무 실망스러워서 혹평을 남기려고 한다. 파묘는 오컬트 영화라고 할 수도 없는, 흥행만을 위한 얕은 수작만 가득한 작품이었다. 그리고 왜 곡성이 명작인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 우선 등장인물들의 이름부터 매우 직접적이다. 최민식 = 상덕(김상덕) (독립운동가 정치인) 유해진 = 영근(고영근) (대한제국의 군인이자 개화파) 김고은 = 화림(이화림)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조선의용군에서 활동) 이도현 = 봉길(윤봉길) (홍커우공원 투탄의거 독립운동가) 김선영 = 광심(오광심) (광복군에서 활동) 김지안 = 자혜(박자혜) (신채호의 부인이자 독립운동가) 또한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감독이 가장 신경 쓰는 첫장면도 이러한 ..

여자는 드라마와 현실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조심해야 할 여자 유형)

대부분의 남자는 영화를 볼 때 영웅의 서사시와 같은 히어로물, 첩보 액션물을 좋아하는 반면 여자는 대부분 로맨스 영화를 좋아한다. 학창 시절에 여자 애들이 어벤져스와 같은 영화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에 굉장히 충격을 먹은 경험이 있는데 (물론 요즘엔 안 그런 사람도 있다.) 지금 와서 생각했을 때 그럴만하다고 생각한다. 여자들은 인정하지 못하겠지만, 여자는 미디어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특히 한국에 재벌 2세와 만나는 신데렐라 스토리 드라마가 많은데 구분한다고 생각하지만 천천히 잠식되어서 점점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요즘 유럽과 일본에 한국 남자들이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는데 그것이 하나의 좋은 사례이다. 비운의 가련한 여주인공 스토리 드라마는 한국처럼 화려한 연출로 그려내는 나라가 거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