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시장이 빠져도 너무 빠졌다.
재료에 비해 과한 부분이 있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빠졌다.
지수가 6,7%를 빠진 것도 레전드인데
중요한 건 분봉에서 공포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내가 계획했던 대로
sk하이닉스를 오늘 물량을 채웠다.
내일 갭하락 나오면
투입할 수 있는 모든 금액을
한미반도체에 넣을 예정이다.
지수가 이렇게 급락해도
공포가 안느껴진거 보면
철저하게 계산으로 이루어진
하락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다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자
드디어 공포구간이 시작되었다.
공포가 느껴지자 마자
바로 매수를 시작했고
나름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sk하이닉스를 끌고 갔기에
단타로만 대응했고
내일 만약에.. 갭하락을 한다면
승부를 볼 것이다.
아침에는 할 종목이 없어서
이거 하나만 했는데
손절손절손절
역시 기회가 확실할 때 노리는게
맞는 듯하다.
지수가 많이 빠졌는데
생각보다 나는 무덤덤하다.
공포라는게 잘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왜지? 라는 생각만 들뿐
시장이 안좋아질거라고는 예측을 했는데
이 정도일줄은 꿈에도 몰랐다.
시장은 바다와 같아서
휘몰아칠 때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정도로
인간을 휩쓰는 것 같다.
내가 오늘 공포를 느끼지 않은 건
종목을 들고 있지 않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이제 덤덤해질만큼 노련해졌기 때문일까?
둘 다 어느 정도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공포가 느껴질 때를 정확히 캐치해서
인내심을 갖고 정확한 타격 지점을 기다렸다.
이 느낌을 잘 간직해서 다음에도 매매하고 싶다.
sk 하이닉스는 계획대로 매매했지만
생각보다는 크게 물렸다.
이건 잘한 매매일까? 못한 매매일까?
잘 모르겠다.
결과가 말해주지 않을까 싶다.
'주식 > 매매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807 - 리스크 관리 매매 (0) | 2024.08.07 |
---|---|
240806 - 급반등장이 오히려 손실나기 쉽지만 할 일에만 집중한다면 (0) | 2024.08.06 |
240726 - 천천히 페이스 되찾기 (3) | 2024.07.26 |
240725 - 신규주의 수익에 대한 기억이 안좋은 습관을 만들다. (0) | 2024.07.25 |
240724 - 오랜만에 의미있는 수익과 동시에 찾아온 뇌동 (0) | 2024.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