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잡념

우리는 프로의식을 존중해야함(Feat. 줄리엔강, 김동현, 국민연금 )

Gosingasong 2021. 3. 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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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미있는 떡밥으로 

김동현 vs 줄리엔강이 있길래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글 끄적여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자면

 

 

사람들이 자꾸 여기저기서 줄리엔강 vs 김동현

떡밥을 뿌리니까

줄리엔강이 덥석 문 것에서 시작됨.

 

여기서 줄리엔강이 

그라운드 안하고 입식타격으로만 싸운다면

리치도 길고 체급도 차이나기 때문에

3개월만 훈련받으면 이길 수 있다고 해버린거지.

 

여기서 근데 실제로 싸워서 승패결과와 상관없이

이런 떡밥이 나돌아다닌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애초에 한 때 목숨걸고

인생을 격투기에 걸어서

성과까지 보여준 사람인데

이런 떡밥 자체가 굉장한 실례라는 거지.

 

이런 곳에서 한국사람들의 프로의식에 대한 부재와

프로에 대한 존중 의식이 전혀 없다고 생각함.

 

줄리엔강도 평소에 보여준 행실과 다르게

경솔했다고 생각한다.

 

그저 재미를 위한 것이었어도

공인으로서 김동현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건

고려했어야 하지 않나 싶음.

 

아무리 김동현 선수가 예능에서 바보이미지로 나오고

줄리엔강이 쎈캐 갓양남으로 나온다고 해도

이 두명을 비교선상에 두는게 말이되나,

설상 그런 생각이 정말 들어도 외부로 표출하는건

김동현에게 매우 실례라고 생각함.

 

뭐 사실 김동현이 기분 나쁘든 말든 사람들은
별 상관 없겠지만,

중요한 건 이런 프로의식에 대한 존중의식이 없는것이

본인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임.

 

수컷이 목숨걸고 하는 일에

승부욕을 자극하고 자존심을 깎아내린다고 좋을 것이 있나.

(의도적이라기보단
프로의식에 대한 개념의 부재 때문에라고 생각하기 한다만)

 

그 사람이 기분 나빠할수록

본인 인생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 자본주의가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장 낫다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프로의식"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이 인생을 건 분야에서 그만한 보수가 나오기 때문임.

그리고 그 프로들로 인해서 각 분야들이 계속 발전돼서

조금씩 사회가 전체적으로 나아지는 구조인것이지.

 

그러니 이런 프로의식을 존중하지 않을수록

그 사회는 발전 가능성이 점점 뒤떨어진다고 생각함.

비단 격투기에서뿐만 아니라

www.mk.co.kr/news/stock/view/2021/02/187953/

국민연금, 2020년 수익률 9.7%·수익금 72조원

전 자산군에서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 국내외 주식 수익률 34.89%, 10.76%로 높아 2020년까지 누적 운용 수익금 440조원

www.mk.co.kr

이 기사를 보고

자기는 작년 수익률 100%였는데 그 정도밖에 못하냐고

댓글로 조리돌림하는 사람들 있었음.

 

대한민국에서 투자 가장 잘하는 사람 모아놓는 

연기금인데 몇백조를 운용하는 단체와 자기를

단순 수익률만 보고 동일선상에 둔거지.

 

여기에 연기금이 코스피 판다고

www.chosun.com/economy/stock-finance/2021/03/05/WH4DYAI4UJBU3GZW6B4TPLH7VM/

코스피 매도 멈춰! 하면서 시위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탑티어 인베스터 국민연금 직원들은

얼마나 황당할까..

고점에서 정확히 잘 팔아도 욕을 먹으니ㅋㅋ

 

아무리 본인과 생각이 다르더라도,

시대에 뒤떨어진 꼰대가 됐더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준 "프로"들은 존중해야함.

오히려 본인의 생각이 틀린 건 아닐까 성찰하면

아마 90%이상 본인의 생각이
틀렸을 확률이 클 거라 생각한다.

 

자기객관화가 부족한 사람들은 우선 이런 프로의식을

존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하지 않나 싶음.

 

 

 

이런 프로의식이 가장 존중받는 나라가 일본이라고 생각함

내가 일본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한국의 문화의식 수준이 죽어도 일본을 못따라잡는 이유가

이런곳에서 나온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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