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일지

231123 - 할 거 없는 시장에서 손실을 피하다

Gosingasong 2023. 11. 2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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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으로 꽤나 큰 수익을 내면서

지금은 시장이 참 좋아서 시장이 안좋아지면

어떻게 될까 생각이 많았는데

역시나 그 동안 전체 시장에 비해 

탐욕이 꽤나 셌던 편에 비해

오늘은 거품이 좀 빠지면서 

매매하기가 쉽지 않았다.

 

시초보다 오히려 10시 넘어서 할만한 종목들이

많이 나타났는데 이것도 쏠릴 곳이 없어서

신규상장주 중 잡테마라 많이 빠진 녀석들이 올랐다.

 

시장을 읽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시장의 심리를 내가 잘 할 수 있는 매매의 범위 내에서는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과연 자만심인가..

 

그동안 계속 강했던 모습을 보여준 녀석이라

시초가에 갭하락 할 때 좀 들어갔는데

아무래도 모습이 원웨이 하방인 것 같아 얼른 탈출

그 후에도 바닥 잡고 한 번 반등 줄 모습인 것 같아

다시 시도했지만 수급이 따라주질 않았다.

테마 없는 그저 신규상장주 테마의 힘의 역부족을 느꼈다.

마약 관련주로 테마 없는

개별주기는 하지만 최근 강한 모습을 보인 녀석이

동시호가에서 크게 올리고

적당히 지지를 형성하는 모습에서

한 번 잡아봤는데 영 힘이 없어 손절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시장의 수급이 좋지 않다는 걸

느꼈고 돌파하는 종목도 정말 없었다.

 

그 와중에 돌파하는 한 녀석이 있었는데

일봉이 맘에 들지 않았지만

이런 시장에서 강한 놈이 얘밖에 없고

원웨이로 올려주는 모습보고 들어갔다.

처음에 수익을 잘 냈으나

한 번 더 바닥 잡고 올려줄 거 같아 

다시 진입했는데 손절하면서 본전이 됐다.

파두는 갭보정할 녀석으로

오버나잇하기 찜찜한 녀석이라 오버나잇 안했는데

시초에 다시 사는 걸 까먹었다.

근데 슈팅 나오는 거 보고 돌파로 접근했는데

손절이 좀 늦었다.

이미 심리에서 사실 한 번 지고 들어간 매매였다.

나 뺴고 날라갈 때 한 번 더 참고 들어가야함을 느낀다.

 

이 때부터 매매 그만해야겠다를 느끼다가

그런 와중에 코스닥이 갑자기 오르면서

포스코dx가 수급을 받는거 같아 트라이했는데

또 손절했다.

이거 물릴 때 정말 이제 그만해야겠다를 느꼈고

hts를 보지 않았는데

 

시장참여자들도 재미를 못봐서 그런지

잡테마 종목에 몰렸다.

호가창의 분위기도 그렇고 종목의 끼도 그렇고

이렇게 원웨이로 갈 놈은 아니었는데

워낙 종목이 없어서 억지로 밀어올린듯한 느낌이었다.

상승폭에 비해 먹은 건 정말 없었지만 

다시 들어가지 않은 내가 대견하다!

스톰테크가 수급을 잘 받는 걸 보고

똑같이 잡테마면서 낮은 위치에 있는

이 녀석도 수급을 받을 거 같아 주시했는데

마침 균형점에 있었기 때문에 트라이했다.

적당히 절반 매도한 뒤에

저항만날 때 한 번 더 뚫어주는 거 같아

판 물량 다시 들어갔는데 

스톰테크도 힘빠지고 이 녀석도 영

저항을 뚫는 기색이 안보여서 매도했다.

 

시장의 심리를 정말 꿰뚫은 그런 통쾌한 경험이었다.

이 뒤로는 정말 시장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시장을 보지 않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요즘에는 종가에 시원하게 쏴주는 메타가 

있기 때문에 종가에 살만한 위치에

수급 들어오는 놈을 숨죽이며 찾다가

이 놈이 균형점 부근에서 호가창에서

수급 들어오는 걸 보고 바로 좀 세게 베팅했다.

한 번 수급 잘 받으면 동시호가 전까지는

쭉 잘 가는 메타가 있었기에

분할매도하면서 마지막물량은 정말 끝까지 가져갔고

꽤 올랐다고 생각해서 동시호가 전에 팔았다.

그러고 역시나 동시호가에 많이 내렸다.

 

그렇게 오전까지 손실이었다가

오후에 약수익으로 전환시켰다.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니

시장도 좀 더 잘 보이고

나도 행복하고 손실도 안나고..

너무 행복하다.

 

역시나 탐욕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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