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으로 꽤나 큰 수익을 내면서
지금은 시장이 참 좋아서 시장이 안좋아지면
어떻게 될까 생각이 많았는데
역시나 그 동안 전체 시장에 비해
탐욕이 꽤나 셌던 편에 비해
오늘은 거품이 좀 빠지면서
매매하기가 쉽지 않았다.
시초보다 오히려 10시 넘어서 할만한 종목들이
많이 나타났는데 이것도 쏠릴 곳이 없어서
신규상장주 중 잡테마라 많이 빠진 녀석들이 올랐다.
시장을 읽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시장의 심리를 내가 잘 할 수 있는 매매의 범위 내에서는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과연 자만심인가..
그동안 계속 강했던 모습을 보여준 녀석이라
시초가에 갭하락 할 때 좀 들어갔는데
아무래도 모습이 원웨이 하방인 것 같아 얼른 탈출
그 후에도 바닥 잡고 한 번 반등 줄 모습인 것 같아
다시 시도했지만 수급이 따라주질 않았다.
테마 없는 그저 신규상장주 테마의 힘의 역부족을 느꼈다.
마약 관련주로 테마 없는
개별주기는 하지만 최근 강한 모습을 보인 녀석이
동시호가에서 크게 올리고
적당히 지지를 형성하는 모습에서
한 번 잡아봤는데 영 힘이 없어 손절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시장의 수급이 좋지 않다는 걸
느꼈고 돌파하는 종목도 정말 없었다.
그 와중에 돌파하는 한 녀석이 있었는데
일봉이 맘에 들지 않았지만
이런 시장에서 강한 놈이 얘밖에 없고
원웨이로 올려주는 모습보고 들어갔다.
처음에 수익을 잘 냈으나
한 번 더 바닥 잡고 올려줄 거 같아
다시 진입했는데 손절하면서 본전이 됐다.
파두는 갭보정할 녀석으로
오버나잇하기 찜찜한 녀석이라 오버나잇 안했는데
시초에 다시 사는 걸 까먹었다.
근데 슈팅 나오는 거 보고 돌파로 접근했는데
손절이 좀 늦었다.
이미 심리에서 사실 한 번 지고 들어간 매매였다.
나 뺴고 날라갈 때 한 번 더 참고 들어가야함을 느낀다.
이 때부터 매매 그만해야겠다를 느끼다가
그런 와중에 코스닥이 갑자기 오르면서
포스코dx가 수급을 받는거 같아 트라이했는데
또 손절했다.
이거 물릴 때 정말 이제 그만해야겠다를 느꼈고
hts를 보지 않았는데
시장참여자들도 재미를 못봐서 그런지
잡테마 종목에 몰렸다.
호가창의 분위기도 그렇고 종목의 끼도 그렇고
이렇게 원웨이로 갈 놈은 아니었는데
워낙 종목이 없어서 억지로 밀어올린듯한 느낌이었다.
상승폭에 비해 먹은 건 정말 없었지만
다시 들어가지 않은 내가 대견하다!
스톰테크가 수급을 잘 받는 걸 보고
똑같이 잡테마면서 낮은 위치에 있는
이 녀석도 수급을 받을 거 같아 주시했는데
마침 균형점에 있었기 때문에 트라이했다.
적당히 절반 매도한 뒤에
저항만날 때 한 번 더 뚫어주는 거 같아
판 물량 다시 들어갔는데
스톰테크도 힘빠지고 이 녀석도 영
저항을 뚫는 기색이 안보여서 매도했다.
시장의 심리를 정말 꿰뚫은 그런 통쾌한 경험이었다.
이 뒤로는 정말 시장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시장을 보지 않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요즘에는 종가에 시원하게 쏴주는 메타가
있기 때문에 종가에 살만한 위치에
수급 들어오는 놈을 숨죽이며 찾다가
이 놈이 균형점 부근에서 호가창에서
수급 들어오는 걸 보고 바로 좀 세게 베팅했다.
한 번 수급 잘 받으면 동시호가 전까지는
쭉 잘 가는 메타가 있었기에
분할매도하면서 마지막물량은 정말 끝까지 가져갔고
꽤 올랐다고 생각해서 동시호가 전에 팔았다.
그러고 역시나 동시호가에 많이 내렸다.
그렇게 오전까지 손실이었다가
오후에 약수익으로 전환시켰다.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니
시장도 좀 더 잘 보이고
나도 행복하고 손실도 안나고..
너무 행복하다.
역시나 탐욕이 문제였다.
'주식 > 매매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1127 - 바빠서 핵심매매만 깔끔하게 (1) | 2023.11.27 |
---|---|
231124 - 지속적으로 손해를 본다면 물러났다가 사정권에 올 때 빵 (1) | 2023.11.26 |
231122 - 주도섹터 없는 개별주 시장의 시작 (0) | 2023.11.22 |
231121 - 멋지게 해내다 (1) | 2023.11.21 |
231120 - 마음이 편안하게 매매 (1) | 2023.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