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지만
명예와 권력은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남자들이
왜 저렇게까지 할까 싶을 정도로 쫓는데
예전에는 관심사가 오로지 돈에 있을 뿐
명예와 권력에는 난 관심도 없고
앞으로도 관심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 목적이 오로지 돈에만 있었다면
쉽게 버는 방법이 꽤 많았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세월호 노란 리본 팔이나
얼마 전에는 이태원 검은꽃 팔이
선 좀 더 넘으면
주식, 코인 리딩 강의나
연애 코치 등
불법, 사기 선을 아슬아슬하게 타는 것들까지
했으면 진짜 잘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왜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을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부모님께서 좋은 환경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도록 해주셨기 때문에
"명예"를 지키면서 사는 것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현대 사회에서 대부분의 남자들은
차를 잘 몰라도 좋은 차를 타고 싶어하는데
그 이유는
"많은 돈 = 높은 지위"를 나타내기 때문임.
생물학적으로
남자는 무언가를 이루어내고자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성취한 후, 많은 이들에게 존경 받고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고자 하는게
결국 남자의 삶의 의의인 것.
성취한 후 -> 돈
존경 받고 -> 명예
영향력 -> 권력
이렇게 이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돈->명예->권력순으로
많이 말하기도 하고
실제로 욕구의 순서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가 이명박, 안철수다.
돈을 어느 정도 벌고 나면
"돈 벌기 위해 이런 짓까지 할 필요 없다"
라는 선이 생길텐데
이게 명예의 첫번째 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명예를 지키다보면
자연스럽게 인간으로서
'멋'이라는 게 생기기 때문에
존경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그 존경하는 집단이 커질수록
본인이 생각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보게 되면서
권력에 대한 욕구가 생기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반대로 명예가 없으면 권력을 유지하기 힘들고
돈이 없으면 명예를 유지하기 힘들다.
그만큼 힘의 세기도 돈<명예<권력 순으로 크다.
그래서 깡패들부터 국가까지
허울 뿐이더라도 '명분'을 중시하고
한동훈 검사가 멋있는 검사가 될 수 있는 이유도
아버지가 건물주, 와이프가 대형 로펌 변호사라서
돈으로 꿇릴게 없어서
비교적 청렴하기가 더 수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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