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잡념

동양 철학과 동양 과학은 믿을만할까?(Feat. 한의사, 한의학, 한무당)

Gosingasong 2023. 1. 2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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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가끔 한의학을

과학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

한무당이라고 하는 등

조롱하는 경우가 꽤 많은데

 

한의학을 포함한 동양 과학 

또는 동양 철학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볼까 함.

 

고등학교 때 배운

논리 전개 방식을 떠올리면

추론에는 크게 연역적 추론과

귀납적 추론이 있는걸 배운 적이 있을텐데

보통 우리가 떠올리는 과학, 수학의 영역은

연역적 추론이라고 생각함.

 

그렇기 때문에 연역적 추론을 바탕으로 한

서양 과학을 정통 과학으로 취급하고

귀납적 추론을 바탕으로 한 

동양 과학은 유사 과학처럼 취급하는데

 

그 이유는 귀납적 추론은

반례가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임.

 

여기서 서양과 동양에서 각각

다른 추론 방식이 발달한 이유는

환경의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는데

 

서양(유럽)은 대륙에

여러 나라가 있었기 때문에

경쟁이 심했고

의견이 다른 이들을 설득하려면

연역적 추론 방식이 유리했던 반면

 

동양은 중국의 왕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적 성격으로 인해

반례가 나오지 않을거라는

반강제적 암묵적 합의 때문에

귀납적 추론이 발달했다고 생각함.

 

쉽게 말해 동양 과학은

실제로 효과를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빅데이터에서 나오는 경향을 나타내는

학문이라 생각함.

 

그렇기 때문에

동양 과학이 미개하다고

꼭 무시할 건 아니고,

우리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다를 뿐이라고 생각함.

 

과학적으로 증명할 순 없으나

반례에 대한 비용이 크지 않은 분야에서는

동양 과학이 유용하게 쓰일 때가 많다 생각함.

 

대표적인 예가 관상학인데

관상은 과학이라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떤 종목의 가격 움직임이 차트로 남듯이

어떤 사람의 생활, 기운 등이

얼굴에 흔적으로 남기 때문에

관상학을 꽤 신뢰하는 편임.

 

관상보다는 덜 신뢰하는 편이긴 하지만,

사주팔자는 120일선, 200일선과 같이

인생의 장기적인 흐름을 나타낸다고 생각함.

즉, 흘러가는대로 살았을 때의 결과라는 것.

사주에서 무언가를 조심하라 했을 때

조심한다고 해서 비용이 큰 것도 아니니 뭐..

 

공자의 논어 등 윤리학,

손자병법과 같은 처세술 등은

말할 것도 없이

정말 큰 지혜를 얻을 때가 많음.

 

그렇다면 논란이 있는 한의학은 어떨까?

기본적으로 의학은 사람의 목숨이 위태로울 때

쓰이는 학문이기에 매우 신중해야함.

반례가 나오면 안된다는 것임.

 

그래서 목숨이 오가는

병에 걸리면 서양 의학에 의존하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함.

 

반면 반례가 나와도

곤란하지 않은 추나요법(도수치료),

피로 및 원기회복용 침, 부항 등은

실제로 효과를 보는 사람들도 많으므로

실비 보험도 적용되겠다

꽤 괜찮지 않나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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