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스님의 글을 읽다가 바둑계에 있는 또 다른 승부사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조훈현과 이창호 九단.. 6년동안 스승 조훈현의 집에서 숙식생활하며 바둑을 배운 이창호가 스승을 꺾은 그 날까지.. 오직 단 3번의 대국만이 이뤄졌다고 한다. 그 세 번동안 이창호는 얼마나 많이 복기를 했을까.. 평생을 승부사로 살아왔던 조훈현은 제자에게 왕관을 넘겨줬을 때 그 심정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AW90ogNo3xE 나무위키에서 보니 조훈현은 상대가 공격해오면 참지 않고 받아내는 반면 이창호는 맞받아치지 않고 한 수 물러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스승과 제자가 정 반대기풍이라는 것인데.. 바둑에 대해서는 수박 겉핥기식으로밖에 모르지만 롤이나 스타 같은 전략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