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조교님께서
유다시티라는 MOOC수업을 추천해주셔서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수강함.
돈과 시간이 들어가는 작업이라
검색을 해봤는데
속 시원한 리뷰가 없어서
리뷰 적어봄.
유다시티는 우선 해외 MOOC수업 중에서도
컴퓨터공학쪽에서 특화된 온라인 플랫폼임.
아무래도 모두 영어고
대학교에서 컴공수업들으면 되니
한국에서는 꽤 생소할 수 있다고 생각함.
원래 3개월 코스 기준 150만원 정도가
정가인데, 거의 항상 프로모션을 해서
3개월에 40만원 정도에 수강할 수 있음.
3개월치를 일시불로 결제하면 더 저렴하게 결제가능함.
우선 온라인 강의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학생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설계가 돼있어서 만족스러웠음.
파이썬 데이터사이언스는
총 3가지 큰 코스를 배우는데
SQL, Python, Version Control을 배움.
파이썬뿐만 아니라
실무적으로 이용하는 버전컨트롤(git)까지
배워서 좋았음.
취업이 제1목적인 플랫폼인만큼
굉장히 실무에 맞춰진 코스여서
겉핥기식이라도 실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앎.
온라인 수업인만큼 의지가 중요한데
의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큰 코스를
아주 작게 소단위 강의로 나누어짐.
예를 들어 파이썬에서
Numpy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
Numpy에 관한 소단위 강의를 듣는데
한 강의가 3분 내외의 동영상을 보고
그 내용에 대해 실습하는 구조로 이루어짐.
그래서 30분정도의 여유시간만 있어도
충분히 수강할 수 있고
영어가 막히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코스를 따라가기가 매우 수월함.
그게 가장 좋았던 부분이었던거 같음.
구성 자체도 꽤 알찼던게
파이썬 뿐만 아니라 SQL언어도 배우고
Github 이용법을 Version Control을 통해
배웠던게 아주 실용적이었던거 같음.
파이썬에서도 데이터과학에 포커스를 맞춰
Numpy, Pandas 모듈을 다루는법을 배움.
각 코스가 끝날 때마다 프로젝트를 제출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막연히 두려웠는데
수업을 잘 따라가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마칠 수 있음.
미국수업이라서 평가기준이 아주 명확하고
채점할 때도 그 평가기준에 정확히 맞춰서
Pass/Fail을 결정함.
꼭 원하는 정답이 아니어도 결과물만 나오면
유연하게 처리하는 편이라고 생각 들었음.
수업 난이도가 입문용인만큼
꽤 쉽게 패스할 수 있었고
마음먹고 하면 한달만에도 끝낼 수 있음.
모든 코스를 끝내면 수료증도 줌.
단, 수료증보다는 각 코스를 위해
만든 프로젝트 결과물이 남는거라고 생각함.
유다시티 수업은
(어느 프로그래밍 수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정말 입문용이라
수료한다고 숙련된 프로그래머가 되진 않음.
여기서 기초를 쌓고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해나갈 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과정이었으며
다음 방학 땐 여유가 된다면
R shiny를 통한 데이터 시각화나
데이터 엔지니어 수업을 수강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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