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31 - 그냥 평범한 하락장

오늘도 역시나 시장은 쉽지 않다.

오늘은 매매를 거의 하지 말자 생각했고

거의 매매안했다.

시가베팅이랑 오후에 뉴스랑 같이 급등할 때

한 입씩 했다.

상따는 여러가지 이유로

하지말자 생각했다. 그리고 좋은 판단이었던 것 같다.

이 녀석은 세력이 있다고 느껴져서 종베

개잡주는 안하는데 꽤나 해볼만한 자리라 생각했다.

 

오늘은 시장 복기보다

꽤나 기록해볼만한 시장이라 생각해서

기록을 하려고 한다.

 

지금은 여러가지로 굉장히 불확실성이 많은 장이고

오늘 공매도 재개라는 이벤트가 나왔다.

이제 윤석열 탄핵, 관세라는 이벤트 두 개가 남았는데,

내가 느끼기에 지금은 공포 장세는 아니고

그냥 평범한 수준의 하락장이다.

물리지 않았다면 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을까 싶다.

시장은 완전히 무너졌다.

갭으로 저기를 무너뜨리고 갭런,

앞으로 한동안은 재미없는 시장이 계속될 듯하다.

 

현재 시장이 공포 시장까지는 아니라서

적극적으로 나설 때는 아니지만,

내 기준에서 기술적반등을 한 번 기대해볼만한

장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sk하이닉스를 살짝 종가베팅했다.

코스피, 하닉 모두 3음봉에 120+240일선쯤

지지에 매수하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해볼만한 자리라 느꼈다.

현재 나스닥 선물 현재 -1.3%

나스닥도 하락추세로 거의 전환된듯한데

여기서 갭하락으로 시작하면

베어리쉬 이벤트가 있지 않은 이상

반등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항셍도 바로 폭락으로 죽을 자리는 아니고..

 

지수도 지수지만

오늘 좀 기록해볼만한 건

공매도가 재개되자 

공매도를 마구 맞은 종목들이다.

호가창에서 가격이 내려갈 때마다

매도1호가에 물량이 팍팍 쌓이는게

100% 공매도 당한 종목들인데,

최저가에서 무자비하게 내려갔다.

 

한미반도체는 내일 한 번 더 음봉 나오면

좀 베팅해볼만한 공포구간 아닐까 생각 든다.

내일 좀 심하게 갭런하면 좋은 자리긴 한데..

공매도라는 새로운 변수를 고려하기 보다는

그냥 원래 내가 하던대로 베팅하면 되지 않나 생각한다.

 

지금 와서 드는 생각인데,

이전에는 하락장이 오면 하락장이 오고 있는 걸 알아도

갖가지 이유로 쳐물리고 사고났었는데

이제 드디어 자연스럽게 피하게 된 것 같다.

확실히 오답을 제거하는 이 게임에

잘 임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오답을 제거하고

자기파괴본능을 억제해보자.

천천히 내 갈 길을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