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23 - 시장은 좋은데 종목이 없기에

오늘은 시장이 정말 안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수익내기가 진짜 힘든장이라 생각했다.

특히 빅이벤트인 엔비디아가 잘 올랐는데도

한국장이 이렇게 힘이 없다는 것에 놀랐다.

다행히 나는 소문난 잔치라 생각해

일치감치 눈을 돌렸지만

이것부터가 오늘 시장이 어려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라 생각한다.

오늘 꽤나 버벅댔지만

신규주에 끈질기게 붙어있어서

어려웠던 것에 비해

그래도 꽤 큰 수익을 냈다.

 

오늘 신규주는 정말 가치라는게 전혀 없는

그런 종목인데 이렇게 강한걸 보고

지금 시장참여자들이 투기에 미쳐있다는걸 느꼈다.

종목이 없을 뿐..

사람들이 슈퍼스타를 원하고 있기에

좋은 명분으로 종목하나만 나오면 적극적으로

매매해볼만한 시장이 곧 올거라 생각한다.

역시나 진짜 어려운 종목인데

갭이 내 생각보다 너무 적게 떠서 좀 버텼더니

힘이 영 없었다.

오늘 뭔가 기존의 세력종목들에서

힘이 다 빠지고 판을 새로 짜는 느낌이었다.

종목 특성상 움직임이 더럽지만

꾸역 올라가긴 하는 종목이라 돌파할 때 봤는데

이렇게 미친 매도세가 나올 줄이야..

역시나 이런 더러운 종목은 안건드는게 상책인듯 싶다.

특히 돌파는...

이터닉스에서 멘탈이 살짝 나갈 뻔 했다.

아침에 수급주 눌림으로 한 입

두 입

사람들이 다 보고 있던

sk이터닉스와 반도체 종목들이

갭뜨고 주저앉자 이 녀석이

틈새시장으로 독주했는데

이 때 강한 매수세에 한 입했다.

욕심 없이 매도로 다행히 고점 매도

대금도 적고 그래서 안했어야 할 종목인데

이터닉스보다 갭이 높게 떠서 배아파서 했던 것 같다.

이런거 조심하자.

 

대망의 신규상장주

아침부터 올라가긴 하는데 

움직임이 영 시원찮은 놈이었다.

그래서 추세매매보다는 스켈핑으로

짧게 짧게 접근했다.

쓰레기 종목인데 아침에 갭이 100% 뛰고

장대양봉 있는 것도 좀 맘에 걸리고 그랬다.

(그렇기에 매매한거긴 하지만)

장대음봉 없이 추세가 서서히 무너졌지만

오늘 종목이 워낙 없고

투매도 안나와서 뭔가 있겠다 싶었는데

수업끝나고 보니 역시나 다시 수급이 들어왔었다.

마찬가지로 스켈핑으로 벌다잃다 하다가

마지막에 좀 벌었다.

그러고 다시 돌파치다가 투매나올 때 손절하면서

0에 가까운 수익이었던거 같은데

종가쯤에 수급이 다시 들어오는거 보고

매매를 좀 적극적으로 했다.

혹여나 상한가를 가더라도

오늘 이슈가 없기 때문에 간 것이지

내일은 갭상승보다는 갭하락 가능성이

훨 높다 생각해 상한가에 팔 생각이었다.

다들 이런 생각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워낙 선수들이니)

이 정도면 상한가 가줄 법 한데도 결국 상한가를 못찍었다.

동시호가 베팅은 가능성이 높다 생각해

바닥부근에서 수급 들어올 때마다 베팅했다가

손절했다가를 반복하다가

마지막에 베팅에 성공했고

동시호가 베팅도 나름 괜찮은 수익으로 마무리했다.

 

시간외 첫두타임까지 상승 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시간외 두번째에서 하한가를 가고

결국 하한가에서 마감

역시나..

광기라고 하기엔 너무 꾸역꾸역 올린 종목이라

이질감이 계속 들었었고

그래서 종가에서 그냥 매매를 끝내자 생각했다.

주포 세력 없이 개인들이 끌어올린 느낌이었다.

그래도 시간외는 가히 충격적이다.

리스크 관리가 첫번째라는걸 명심하자.

 

이런 시장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묵묵히

해나가면서 버티는 걸 보면

많이 늘긴 한 듯하다.

뜨거운 시장이 다시 돌아올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