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왕창 깨지고
주말동안 노는 중에도 계속 생각을 하며
제대로 복기다운 복기를 했고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마음이 조급했는지
깨닫게 되었다.
역시 나를 안다는게 평생의 숙제일만큼
어려운 일인거 같다.
사람이 누구나 변하듯
나조차도 시간이 지나면 변해서
지금 이 순간 정신을 차렸더라도
언제든지 또 정신이 희미한 상태로
지낼 수 있으니
항상 경계해야겠다.
이래서 이쪽 일이
도 닦는 일 같다고 하나보다.
이번에 내 트레이딩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큰 결심을 했는데
이 기회에 내 매매에 대해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이 종목은 비중을 줄여서 종베했고
시간외에서 하락하면서 끝났는데
아침에 갭상승으로 시작해서 놀랐다.
갭상승에 취해있는게 아니라
얼른 정신차리면서 불타기를 열심히 했다.
이 큰 종목이 미친듯이 올라가서 놀랐는데
취해있다가 다시 정신 차리면서 다 팔았다.
이렇게 잘 오르는데 파는게 맞나..?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단기간에 주는 수익이라면
무조건 다 파는게 맞다고 생각해 다 팔았고
결과적으로도 좋은 매도였다.
오후에 정확히
내가 생각하는 낙주 지점이 와서
주저하지 않고 샀다.
역시나 조금 더 오래 버틸걸 했는데
매도에 정말 아직 자신이 없는 듯 하다.
다음엔 꼭 소량이라도 끝까지 먹어보자.
최소한 20일선 저항맞는건 봐야지.
쌍 바닥 찍고 올라오는 느낌이라
다시 또 소량 종베했다.
전고에서 지지나와서 종베했는데
소량만 종베하는게 좋았을 거 같다.
시간외에서 너무 빠지더니
오늘 그냥 쭉 빠졌다.
내일 근데 낙주나오면 반등볼만하지 않나 싶다.
시간 외 상따를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외 대장주였던거 치고
갭을 많이 주지 않았고
심지어 대장주가 바뀌었다.
그래도 뭐 아쉽지만 만족한다.
이 놈이 바뀐 대장주인데
시간외에서 베팅할까 하다가
2등주까지 하는건 뇌절이다 싶어
안했더니 쩝..
생각보다 강해서 상따를 할까 했는데
5일선을 못넘겨서 그냥 손절했다.
그리고 그냥 찝찝해서 계속 안했는데
오후에 상갔다가 시간외 마지막 세타임 남기고
상이 풀리더라.
정말 악질 종목인거 같다.
시간 마지막에 6% 빠질 때 소량 들어갔다.
전고 뚫을 때 할까 말까하다가
애매해서 안했는데
호가창에서 다시 돌파하는 순간에
짧게 먹었다.
hlb주들은 상한가는 못갔기에
짧게 먹고 만족했고
투매 나올 때 다시 자신있게 들어갔고
시간외에서 잘 올라주더라.
종목이 없으면 안한다.
그냥 매매를 안하는게 디폴트인 상태
기다림의 미학을 아는 지금 상태가
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계속 매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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