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게 얼마만인가
오늘 또 이성을 잃었다.
언젠간 꼭 고쳐야 할 것인데..
내가 애초에 왜 이런 상태에 빠졌나 생각하면
처음부터 조급함과 탐욕 때문에
내 자리가 아닌 곳에서 매매를 했기 때문이고
그렇게 깨지면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금 물린 종목도 멘탈을 안좋게 하는데
정말 한 몫하고 있다.
내가 실패했다는 걸 이제 인정하는데..
이제 와서 자르자니.. 좀 그런부분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다음주 월요일에도 하락하면
여지 없이 자를 것 이라는 것.
간만에 이성을 잃고 미친듯이 매매하니
4월에 벌어도 찝찝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게 좀 선명하게 느껴지는거 같다.
분봉상 일봉상 extended되지 않은 구간에서
저항을 돌파할 때,
내가 가장 잘하는 매매 한가지만
미친듯이 파보자.
확실한 기준과 원칙을 지킨다는게
이렇게 어렵다는걸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낀다.
나스닥이 회복할거라 생각해 종베했는데
웬걸 나스닥이 폭탄맞아서.. 이거는 뭐 괜찮다.
헷지주로 접근했는데 괜찮은 매매였다.(손실)
마찬가지 종베실패 나쁘지 않은 매매
아침에 뜨는 테마가 유리기판밖에 없어서
싫어도 했는데
이게 문제였다.
싫은데 왜 해?
내 구역도 아닌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충분히 기다리고 기다렸다면
내 종목도 꽤나 많이 와줬다.
심지어 같은 종목마저
오후에는 내가 아는 자리가 나와서
손실을 메꾸고 나왔다.
낙주는 vi자리에서 들어갔다.
오늘 가장 큰 손실을 본 종목인데
여기서 완전히 넉다운 됐다.
멘탈이 확실히 이미 나가있던게,
저 자리에서 물량을 어마어마하게 들어갔다.
정신이 나간 짓이었다.
지금 보니 정말 아무 기준도 없이
그냥 들어간 것이었다.
무조건 내가 아는 자리가 아니면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그 자리는 매일 찾아온다는 것을
되새겨야겠다.
저기서 손실을 엄청 크게 보고
여기서도 말도 안되는 물량을 들어갔는데
호가창에서 10억이 한 번에 체결되는거 보고
나도 질렀던 거 같다.
이것도 정말 잘못된 매매지만
그래도 여기서 성공한 비결은
내가 아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안올 거 같아도
내가 아는 자리는 항상 오니까
절대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리고 기다리자.
오늘 멘탈이 나가서
오전에 나갔다가 오후에 다시 켰는데
뉴스 떠서 눌림에 잡았더니
완전히.. 죽어버렸다.
이 또한 내 기준에 맞는 종목이 아닌데
억지로 매매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 종목은 신고가 돌파가 나와줄 거라 생각해
계속 포지션 잡으려고 노력햇는데
끝내 나오지 않았다.
손실을 보긴 했지만 버티지 않고
호가창 계속 보면서 리스크 관리를 했다.
이 바닥에 뛰어든 순간,
절대 한 순간도 긴장을 놓지 않고
내 자리에 오기를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함을
또 다시 느낀다.
원칙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다시 한 번 절실히 깨달으며
다시 내 페이스를 찾아서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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