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일지

240405 - 또 이성을 잃다..

Gosingasong 2024. 4. 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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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얼마만인가

오늘 또 이성을 잃었다.

언젠간 꼭 고쳐야 할 것인데..

내가 애초에 왜 이런 상태에 빠졌나 생각하면

처음부터 조급함과 탐욕 때문에

내 자리가 아닌 곳에서 매매를 했기 때문이고

그렇게 깨지면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금 물린 종목도 멘탈을 안좋게 하는데

정말 한 몫하고 있다.

내가 실패했다는 걸 이제 인정하는데..

이제 와서 자르자니.. 좀 그런부분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다음주 월요일에도 하락하면

여지 없이 자를 것 이라는 것.

 

간만에 이성을 잃고 미친듯이 매매하니

4월에 벌어도 찝찝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게 좀 선명하게 느껴지는거 같다.

분봉상 일봉상 extended되지 않은 구간에서

저항을 돌파할 때,

내가 가장 잘하는 매매 한가지만

미친듯이 파보자.

확실한 기준과 원칙을 지킨다는게

이렇게 어렵다는걸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낀다.

나스닥이 회복할거라 생각해 종베했는데

웬걸 나스닥이 폭탄맞아서.. 이거는 뭐 괜찮다.

헷지주로 접근했는데 괜찮은 매매였다.(손실)

마찬가지 종베실패 나쁘지 않은 매매

아침에 뜨는 테마가 유리기판밖에 없어서

싫어도 했는데 

이게 문제였다.

싫은데 왜 해?

내 구역도 아닌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충분히 기다리고 기다렸다면

내 종목도 꽤나 많이 와줬다.

심지어 같은 종목마저

오후에는 내가 아는 자리가 나와서

손실을 메꾸고 나왔다.

낙주는 vi자리에서 들어갔다.

오늘 가장 큰 손실을 본 종목인데

여기서 완전히 넉다운 됐다.

멘탈이 확실히 이미 나가있던게,

저 자리에서 물량을 어마어마하게 들어갔다.

정신이 나간 짓이었다.

지금 보니 정말 아무 기준도 없이

그냥 들어간 것이었다.

무조건 내가 아는 자리가 아니면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그 자리는 매일 찾아온다는 것을

되새겨야겠다.

저기서 손실을 엄청 크게 보고

여기서도 말도 안되는 물량을 들어갔는데

호가창에서 10억이 한 번에 체결되는거 보고

나도 질렀던 거 같다.

이것도 정말 잘못된 매매지만

그래도 여기서 성공한 비결은

내가 아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안올 거 같아도

내가 아는 자리는 항상 오니까

절대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리고 기다리자.

오늘 멘탈이 나가서 

오전에 나갔다가 오후에 다시 켰는데

뉴스 떠서 눌림에 잡았더니

완전히.. 죽어버렸다.

이 또한 내 기준에 맞는 종목이 아닌데

억지로 매매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 종목은 신고가 돌파가 나와줄 거라 생각해

계속 포지션 잡으려고 노력햇는데

끝내 나오지 않았다.

손실을 보긴 했지만 버티지 않고

호가창 계속 보면서 리스크 관리를 했다.

 

이 바닥에 뛰어든 순간,

절대 한 순간도 긴장을 놓지 않고

내 자리에 오기를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함을

또 다시 느낀다.

원칙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다시 한 번 절실히 깨달으며

다시 내 페이스를 찾아서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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