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선물옵션만기일 다음 날이라서..
정말 무빙이 다이나믹했던 날인데
다시 한 번 뼈저리게 알게 된 것들이 있다.
나는 성격이 너무 급해서.. 눌림 매매를
못해도 정말 더럽게 못한다는 것이었고
낙주매매가 아니라면 미리 매수를 걸어두는
특히 돌파할 때 음봉자리에서
매수하는 그런 짓은 하지 말자고 생각들었다.
또 스켈핑을 할 때는 손절을 정말
피도 눈물도 없이 칼같이 바로 해야하고
돌파실패할 때는 빨리 손절 후 재진입각을
봐야한다는 것..
오늘 또한 손실금액이 그리 크진 않지만
내 맘대로 거래가 풀리지 않아서 너무
화가 났던 나머지
뇌동매매도 좀 했고
(딱히 후회가 들진 않는다.)
안하던 거래로 돌파 예상되는 종목을
눌림이라 생각하고 매수를 좀 해봤는데..
그런 날이 하필이면 또
지수가 폭락하는 날이라..
사실 나는 지수가 앞으로
많이 오를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아예 반대로 움직여버려서
옵션만기일 전후를 절대 무시해서는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괜히 시장에 지금 맞서 싸우고 있는 것인지,
내 생각이 맞기 때문에 나아가고 있는 것인지
나조차도 잘 가늠이 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런 경우 대부분
시장에 맞서 싸우고 있는 것이다.
이 상태로 주말로 넘어가는 건
참 괴로운 일인데.. 후
인내심이라는 건 손실본걸 들고
고민하면서 참아내는게 아니고
정확한 타격지점이
때를 기다릴줄 아는 힘이다.
라는 알바트로스님의 글귀가
오늘따라 와닿는다.
포트를 오늘 또 가득 채워버렸다.
차분히 내가 아는 자리를 기다리는 것.
그게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꼭 해내고 싶다.
금요일에는 시간외 앞타임에서
좋은 종목이 많이 밀려서
그 때를 생각해 분할로 사는것도 좋지 싶다.
전일 나를 괴롭혔던 종목이지만
오늘 조선업이 강해서
수익을 준 녀석이다.
아래에서 잡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꼬!
은행주의 약진을 기대하고 샀는데
이게 가장 약한 녀석이라..
수익일 때 빨리 잘랐다.
문제는 다음인데..
눌림매매할 때는 불타기가 쥐약이라..
정말 최대한 천천히 여유 있게
분할매수를 해야 하는데
너무 성급하게 물량을 잡아버리니..
시장은 강강약약이여야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인데
아직 인간의 본능을 극복하지 못해서 그런지
지수한테는 강약약강인거 같다.
기억하자.. 지수한테도
강강약약이여야 한다는 걸..
종베한건 좋았으나
갭상승이라서 한 번에 뚫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수가 약해서...
지수 변수를 너무 얕봤다.
재돌파할 때,
상황이 확실할 때 진입하면 되는데
참 아쉽다.
아침에 스켈핑까지는 잘 했는데..
오후에는 거래가 안풀려서
답답한 마음에 뇌동매매를 했다.
종베자리라고 생각해서
종베까지 이어서 했는데
이런 날 멘탈이 안좋아서 그런지
또 비중을 태워버린다.
평상시 시장 좋을 때는 안그러더니..
강강약약..중요한 키워드다.
오늘 나를 가장 괴롭힌 녀석인데
무슨 생각으로 나도 저걸 한 방에
돌파할거라 생각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시장이 답답한 마음에 그랬던 거 같은데
지수를 이렇게 작정하고 밀 때는
반등을 기대하는게 아니라..
hts를 끄고 다른 날을 기약하는게 맞지 싶다.
그래도 위안을 삼자면
내 길을 찾고 나서
지수가 꽤나 밀리는 상황이 처음이라..
이렇게 경험치를 쌓아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너무 미련 갖지 말고..
시장이 어려우면 매매를 쉬자.
그 외 합법적 분노의 뇌동매매들 첨부
종베한 종목이 10시에 올라서..
너무 화나서 멘탈이 나간듯하다.
이런 급등주할 때는
5일선에 처음 닿을 때까지 기다려서
매매하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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