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08 - 영혼의 승부와 그 결과

어제 저녁동안 계속 날 초조하게 했던,
몇 번이고 시나리오를 세워봤던 결과
영혼의 승부를 볼 자리로 결론을 내렸다.
10만원을 기준으로 전재산을 매수하냐 매도하냐
기준을 세웠고 결과적으로 승리하였다.

내 계좌보다는 연구실 선배의 계좌를 

최우선시하자 해서, 심리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나는 추가매수하지 않기로 했다.

10만원을 초반에 지지를 못받아서 손절한 후

공포가 어느 정도 해소된 후

다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10만원을 돌파할 때

2번에 걸쳐서 전재산을 매수시키도록 했다.

그리고 중요한 저항 자리마다 1/3씩 매도 후

나머지는 오늘 종가까지 가져가보자 했는데

중요한 자리를 이탈하여 그만보자고 말을 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이었지만,

내가 욕심을 덜 부렸다면

나도 그 선배도 돈을 훨씬 많이 벌었을 것이다.

두 번이나 좋은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아쉬웠지만, 그래도

시장을 상대로 2:1로 최종 승리하였다.

정말, 기쁜 날이었다.

 

언제나 그렇듯 한 종목에 온 집중을 하느라고

나머지 매매에서 만족할만한 매매를 하지 못했다.

어제 물렸던 종목인데 더 빠지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버텼는데

빨리 슈팅이 안나와서 약손절했다.

근데 그러자마자 슈팅이 나왔다..ㅎㅎ

정말 나랑 안맞는 종목이다.

어제 상따했는데

당연히 갭뜰줄 알았는데 안떴다.

이러면 한 번 슈팅줄거라 생각해

유심히 보다가 호가창보고 매매했는데

생각보다 더 가서 배아파서 다시 들어갔다가

언제나 그렇듯 물렸다.

매도하고 더 가도 보내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결국 약손절로 마무리.

일봉에 엄청 큰 저항이 있는데

그걸 못보고 마지막 물량을 못팔았다.

저항에서 다 파는게 맞았는데

안일하게 매매한 결과였다.

그래도 20일선위에 안착해서

좀 기다리면 평단 위로 와주지 않을까 싶다.

에코프로머티도 굉장히 강한 종목이라서

다시 반등나올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던 종목인데

돌파가 나와서 돌파로 들어갔다가 물렸다.

물량을 살짝 덜었는데

지지 계속 받으면서 프로그램이

원웨이 매수만 하고 있어서 느낌 오는 것 같아

다시 풀매수를 했다.

케이앤에스랑 승부 본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또 풀매수를 박는 나란 놈..

그런데 변동성도 안커서 막 쫄리진 않았는데

프로그램 매수 계속 들어오는데

시원하게 안 가서 좀 짜증났다.

그래도 오를 때마다 계속 물량 덜어서

나머지 물량은 프로그램 매수가

계속 들어오는 한

끝까지 들고가보려고 했다.

 

종가쯤에 돌파세 나오는 것 같아

물량 좀 더 샀는데 이게 웬 걸

종가까지 그냥 쭉 밀어버렸다.

아마 종베한 사람들의 손절물량일 것이다.

그런데 위치도 그렇고

프로그램 순매수도 그렇고

이대로 죽을 종목은 아니다 생각해

동시호가에 추가매수한 물량만 덜고

나머지는 그대로 홀딩했다.

 

시간외에서 근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오늘의 저항이었던 137000원 뚫을 때

시간외에서 더 샀고,

시간외 마지막 타임에 6% 오르며 마감해서

추가매수한 물량 팔고

나머지는 월요일에 좀 지켜보려고 한다.

 

그래도 매매를 모두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월요일부터는 다시 진검승부로

멘탈을 잘 가다듬고.. 중요한 종목에만

집중하는 매매를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