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10 - 성감대

큰 손실을 본 달인 6월에 얻은 교훈 중 하나는

이것저것 다 사는 것보다

최고의 종목이 있다면 

그 종목에 비중을 싣는 것이었다.

 

물론 머리로는 아는 내용이지만

막상 먹거리가 없을 때

억지로 매매하게 되면서

자꾸 계좌에 그저 그런 종목들이 편입되는데

 

가장 좋은 것은 아예 안사는 것이지만

소액만 사고.. 손익비를 짧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장이 연일 추세를 하락세로 전환시키려는 힘이

강한 것이 느껴지는데..

그런 와중에 재미있는 종목이 두 개 있어서 

자세하게 적어보려 한다.

 

매매하기 좋은 종목의 가장 큰 특징은

두드러지게 보이는 "성감대"가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힘의 균형점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절대 지지선 혹은 절대 저항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성감대의 특징은 지속적으로 저항으로 작용하거나

지지로 작용하는 것도 특징이지만

 

저항이든 지지가 뚫릴 때

거래량이 터지면서 호가창에 많이 쌓인 물량들이

정리되면서 호가창이 정신없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크게 다가오는 테마로 느껴지면서

끼도 좋고..

최근에 새 회사에 인수되면서 신선함까지 가져올 수 있으면서

성감대를 뚫어버린 회사를 비중을 실어서 매수했는데..

바로 한화오션이다.

주봉인데 무려 15년동안 묵어있던

저항선이었다.

https://orangeboard.co.kr/@ranto28

메르님의 리포트 | 오렌지보드

조선업은 항상 관심에 두고 있던 테마기도 하고..

41000원 위에 안착한고

그 위로는 매물대가 없어서

65000원까지는 열려있기 때문에

쭉 잘 가주지 않을까 싶다..

 

재미있는 것은 비슷한 위치에 있으면서

반대 상황에 처한 종목인데

에코프로에이치엔이다.

 

한창 에코프로가 처음으로 날뛸 때

에코프로 묻어서 같이 뛰었던 주식인데

후에 에코프로의 신선함이 사라진 뒤

에코프로가 올라도 잘 오르지 않고

떨어질 때는 잘 떨어지고 있는 끼를 갖고 있다.

 

물론 천장에서 숏을 치지 않는다가 

내 매매 원칙이지만

에코프로가 더 올라도 에이치엔은 잘 오르지 않는다는 점,

에코프로가 아무리 봐도

더 이상 오르기는 힘들어보인다는 점,

코스닥이 상승 추세를 끝내고 횡보 추세에서

하락 추세로 돌아서려고 한다는 점에서

숏을 쳤다.

그 외에도

하단 상승추세선을 깬 LG화학

50, 60일에서 대량 거래량과 함께

장대음봉이 나온 하이브를 공매도쳤다.

 

삼성전자도 차트가 수급이 끊긴 차트인데

아무래도 장이 심상치 않다.

현재 갖고 있는 종목 외에

매매를 최소화해야할 시기가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