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일지

★260304 - 이란 전쟁과 폭락 그리고 성장

Gosingasong 2026. 3. 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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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O하지 않고 이번에는 진짜 전쟁이라...

공교롭게 3/1절이라서 한국 휴장일 때에는

나스닥이든 아시아장이든 시장이 별 리액션 없이 끝났는데

그래서 우리 시장도 시가는 갭하락해도 별 큰 일이 있을까? 생각했다.

여기서 살짝 꼬임 아닌 꼬임이 있었던 것 같다.

금요일에 여러 지수 관련주들이 고점을 갱신 못하고

죽는 모습에 이제 때가 왔구나 생각해서

몇 년만에 처음으로 인버스를 잡았었다.

10분봉상 코스피가 120일선 이탈했다가 빠르게

시세를 회복하는 모습에 음.. 역시 별 일 없이 끝나려나?

세계 최강의 주도주 국장이니까.. 라고 생각해서

별 생각 없이 그냥 익절해버렸는데

음..?

근데 여기서 다시 숏치기엔 이미 거의 -3%인데

손익비 안좋지 않나..

그대로 종가까지 쭉 밀면서 -7% 마감.

역시 모두의 생각이 bullish할 때 

시장은 tipping point에 도달한 것이었다.

 

추세를 중요시 생각하는 나도

그 동안의 상방이 보여준 승률에 취해

원웨이 하락에 대해서는 아예 뇌를 빼버렸다.

파생플레이어가 아닌 나는 어쩌면 그게 당연한 걸지 모르겠다.

그리고 굳이 원웨이 하락을 염두에 두는게

필요한가란 생각도 들었다.

하락을 머릿속에 두면

그만큼 신고가 트레이딩에서 망설임이 생기기에..

이 부분은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할지 모르겠으나

지금 내 철학에 매우 만족하는건 사실이다.

숏에 영혼베팅할 일도 없는 노릇이니.

그렇게 3일에는 뭐 헷지주도 하고 개잡주도 하고 해서

대충 수익으로 마감했다.

(오후 매매에서 좀 까졌다.)

3일에는 어느 정도에서는 지수가 바닥을 다져줄 거라 생각한게

오후 매매에서 까진 이유였던 것 같다.

-5, -6% 빠질 때까지만 해도 언제든 아랫꼬리 달고 

회복할 수 있겠지라 생각했다.

실제로 투심도 어느 정도 살아 있었다.

전일 주도주에서 돌파가 나와서 매매도 했었으니..

그 투심이 완전히 박살 난 건

모두가 종가쯤에 알았나보다.

아니, 종가에도 몰랐을 것이다.

나는 내 매매로 그냥 기계적으로 krx종가에 

종가베팅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큰 승부를 볼 때는 아니라 생각해

평소 베팅보다 절반으로 베팅했다.

그게 내 계좌의 100% 좀 안되는 정도였다.

그런데 웬 걸

nxt장에서 추가로 5%를 넘게 빼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보는 낙주 구간이 나오지도 않았다.

분명히 나왔어야 할 구간에서 안 나와서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렇다고 반등도 반등답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6시쯤에 미선물이 바닥잡아줄 때 아주 조금 더 샀는데

삼전은 바닥을 잡을 생각이 도저히 보이지 않았다.

이러면 종가까지 회복되지 않으면 nxt 종가에 원래 하던대로

계좌의 200%까지 채워야 겠다 생각했고 그대로 계획을 실행했다.

이 때 평단이 -2.3%였다.

 

나스닥 선물은 -2%정도였다.

나스닥의 위치가 그대로 갭런으로 빠져서

죽을 구간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차트 위치도 그렇고 재료도 사실 새로울게 없었기 때문이다.

내 생각과 다르게 나스닥의 시가는 -2%에서 그대로 시작했다.

그래도 자고 일어나니 -1%로 회복했다.

그래서 삼전 -2% 정도는 정규장에서

별 무리 없이 탈출은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웬 걸

그게 아니라 오히려 더 빠르게 매도세가 나왔다.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낙주 구간까지 온 것 같다 생각들었고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서 매수했다.

8시 10분쯤 계좌의 300%를 채웠다.

그런데 내 기준에서 너무 너무 약했다.

너무 빨리 매도세가 나왔고

그대로 또 개쳐물렸다.

역시나 계속 바닥 없이 지하실을 파고 있었다.

계좌 역시 빠르게 녹고 있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내 심리에 동요가 정말 거의 전혀 없었다.

오히려 물리법칙처럼 어차피 여기서는

버티면 반등이 나올거란 확신에 가득 차있었다.

그리고 다시 내가 아는 그 구간이 나올 때

망설임 없이 계좌의 500% 풀미수를 다 채웠다.

정확히 토스에서 매도가 안찍힐 때부터 

반등이 시작됐으니 30분부터 nxt종료까지

20분 정도의 시간이 있었다.

손익을 내 계좌로 따지면 -25%부터 보합으로 올라오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두려움이나 동요.. 이런 것은 전혀 없었다.

 

순간 내 자신이 섬뜩했다.

분명 이것은 정상인의 반응이 아니었다.

물론 이 일이 평범한 일도 아니고

평범하게 살기 싫어서 시작한 일이고

내가 그토록 동경하던 사람들의 경지에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는 뜻인데

문득 내가 두려움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것에

두려움? 호기심? 같은 것이 느껴졌다.

그 감정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1. 이렇게 남들과 다르게 정말 살 자신이 있는가?

2. 이렇게 확신에 가득 차 있는게 맞는가? 언젠간 모든 걸 잃는 길 아닐까?

 

둘 중 하나에서 비롯된 것 같다.

2번이야.. 거래계좌에 내 전 재산을 넣지 않고

항상 일정 비율을 유지하면 될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그랬기 때문에 두려움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내가 감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번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데

나는 꽤 남들과 다르게 사는 것에 부자연스러움을 느끼지 않는 편이고

어느 정도 기질이 타고 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게 되니 겁이 잠깐 났던 것 같다.

krx에서 갭을 채우는 그 순간 물량을 정리해야겠다 생각했다.

프리장에서 많이 올라줘서 수익이 좀 찍혀있어서 좋았고

정규장에서는 오히려 더 높게 시작할 수도 있다 생각했는데

웬걸 오히려 아래로 가는 것에 좀 당황했는데

여기서 파는 건 이 위치에서 숏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니

짜증 나도 팔 자리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수익이 계속 나도 분할매도 하지 않고 버텼다.

https://gosingasong.tistory.com/875

 

낙주매매의 최정상..간만의 자극

https://cafe.naver.com/stocktraining/1127010 로봇주들의 투매 대응 영상과 팁안녕하세요~ 최근에 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서 누군가는 수익이겠지만, 반대로 누군가는 손실이 나서 마음이 안 좋은 상태이실

gosingasong.tistory.com

이 정도의 낙폭이라 충분히 수익극대화 할 수 있는 구간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위 링크의 미모사님이 했던 매매처럼

나도 할 수 있다 생각했고 

내가 생각한 지점이 왔을 때 정리했다.

 

다시 계좌의 100%만 채우고 기다리고 있다.

휴림 로봇 같은 개잡주는 아래로도 -50~60%가고

위로도 한 파동으로 쭉쭉 가면서 40~50% 오르는데

삼전은 역시 녹록치 않은 듯 하다.

한 파동으로 좀 더 오를 줄 알았는데 갭만 딱 채우고

다시 아래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내 평단을 또 한 번 건드리고 갔는데

이거는 일단 종가까지 끌고 가보려고 한다.

 

어느 덧 내가 정말 많이 성장한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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