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05 - 신선한 충격을 준 시장

오늘 시장은.. 정말 난해해도 난해했다.

내 예측이 틀린 것은 당연이고..

아니 이렇게 틀릴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해서

당황스러웠다.

뭐 내가 시장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예측한 방향과는 너무 달랐어서

머리를 탁치며 아 이게 시장이구나 너무 재밌다

생각했다.

나스닥이 -6%까지 떨어졌음에도

시초가부터 윤탄핵선고까지 선방한 것도

너무 의외스러웠다.

역시 국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하는건가?

생각했는데

윤이 탄핵당하자마자 바로 반대로 밀어버렸다.

이건 시나리오에 없어도 너무 없던 일이라 당황했다.

지수에서 투매가 나오는걸 속도에서 느끼고

지수 바닥잡기용으로 매수했던 한에스를

본전에서 정리

기관수급이 좋던 한화비전도 손절했다.

너무 늦게 손절하나 싶었는데 결과를 보니

잘 손절했다.

 

오늘은 심지어 키움증권에서 여전히

주문 오류가 고쳐지지 않아서

어제 종베한 것들은 본전에 겨우 나왔는데

정치테마주에서 사고가 났다.

희한하게 매수는 잘 들어갔는데

매도할 때 오류가 나버렸다;

당황하긴 했는데 많은 물량도 아니었고

큰 사고가 나진 않았지만

좀 더 치밀하게 할 걸 후회가 들었다.

녹화떠서 보상 신청은 했지만

그걸 떠나서 좀 더 치밀하게 거래하자 생각했다.

 

오늘 시장은 내 생각과 완전히 반대로 가버려서

오랜만에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추정컨대 모두가 윤탄핵선고만 기다렸다 매수할 때

그 반대로 밀어버린 것 같다.

공매도 재개도 했겠다 바로 공매도 때린 것 같다.

좀 이상하다 생각하긴 한게

마이크론이 저 강한 지지를 확깨버렸는데

하이닉스가 잘 버티는게 이상했다.

아니나 다를까

탄핵 끝나자마자 코스피를 밀어버린 주범이 되었다.

호가창의 형태로 보았을 때

공매도를 마구 당한거로 추정한다.

지금 시장은 최대한 조심하는게 좋은 시장인 것 같다.

움직임이 난해해도 너무 난해하게 느껴졌다.

본능적으로 지금은 발을 빼야할 때인게 느껴졌다.

시장에서 나오는 이슈에만 기민하게 치고빠져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나스닥이 빠져서 그런지 확실히 지금까지와 다르게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강하다.

캔들하나로 시장이 이렇게 바뀔 수 있는걸 느낀다.

지금 시장의 key는 당연히 나스닥에 있는데

일단 오늘이 단기적인 저점을 찍는 날이라고 느껴진다.

그래서 정말 귀찮아서 안하는 환전을 해서

tqqq를 매수하려고 한다.

여기서 더 빠지면 걍 버티지 뭐..

 

그렇기에 월요일도 갭하락으로 시작해서 양봉으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탄핵국면까지 끝났기에

이제 본격적으로 나스닥 커플링이 시작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오늘 시장을 보고 난뒤에 생각이 들었다.

 

오늘 금요일 오후긴 하지만

키움증권 오류 때문인지 시장이 조용해도

너~무 조용한 것도 뭔가 쎄한 느낌을 줬던 것 같다.

(이건 키움증권 오류 때문이 맞긴 할 것이지만)

정치테마주가 무더기로 상한가가고

등락률이 잘 나와줬는데 

이런 분위기는 처음 느꼈던 것 같다.

항셍도 겁나 잘 버티긴했는데

중국 보복 관세에 어떻게 움직일지..

변수가 굉장히 많아서

최대한 가만히 있는게 상책인 시장 같다.

그럼에도 흥미진진한게 펼쳐지지 않을까해서

두근두근하기도 한다.

어떻게 되든 잘 버텨보자..

어제 종베했다가 개쳐물린 종목

근데 아직 돈이 못빠져나갔다 생각했다.

10분봉에서 120일선 이탈하면 손절하려 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손절하지 못했다.

돈이 못빠져나갔다 생각해서 60분봉에서

60-120 데드크로스까지는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