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일지

250212 -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Gosingasong 2025. 2. 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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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날이다.
정말 고달프다.
국장은 이제 진짜 불장이 왔지만..
나는 매우 힘든 구간에 온 것만 같다.
 
불장이 왔다 생각하니 마음은 조급해지고..
불장이면 불장답게 대형주도
일봉상 위에서 척척 살 줄 알아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원래 잘하던 매매를 못하는 느낌이다.
신규주도 탐욕 때문에 폭탄 맞고..
폭탄의 두배로 벌어들였다가
다시 탐욕부리다가 수익 모두 뱉고..
 
불장이면 돌파하는 그 순간에 과감하게
베팅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보다 비겁하게 돌파가 '예상'되는 
종목을 먼저 들어가 있다가 
쏟아지는 물량에 같이 손절하고..
내가 들어간 유한양행은 왜 또 매출이 안좋은지..
LIG넥스원은 아직 실적 발표 안한 줄 알고
실발 후에 들어가려고 대기했는데
알고보니 이미 실발한지 오래 뒤고..
 
너무 시장에 정신이  빠져서
수강신청도 놓치고
이래저래 정신적인 소모가 너무 크다.
마음이 왜 이리 조급한건지..
그냥 내가 하던거만 계속 하면 되는데
정신줄은 놓고 살고..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

 

한화오션은 10일선 오면 많이 사야겠다 계속 생각했으면서
막상 오니 지지선 이탈의 시작일 것 같아 사지 못했다.
정말 바보 같은..
 
 
이번 달에 그래도 매매를 막 못해서
손실만 있고 그렇진 않은데
괜히 돌파 예상해서 산 종목에서
모든 수익 다 까먹고 손실로 전환했다.

오늘의 신규주 매매..
이거는 시가가 25%면 
이제 공모주 시장 좀 회복할만하다 생각해서
소액으로라도 시가베팅할만했는데
도박은 하지 말자 생각해서 아예 안건드렸다.
두번째 매매에서 저렇게 양봉 연속으로 찔끔있는건
돌파패대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도
저기서 희망베팅했다가 쳐맞았다.
아침부터 폭탄시작하니 짜증 이빠이..
그러다가 다시 자신있는 구간이 와서 크게 베팅
근데 이 종목은 오늘 대형주에 수급을 뺏겨서 그런지
지금까지의 신규주 대박종목과 다르게
체결속도 같은 부분에서 많이 달랐다.
시장이 바뀐건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화끈한 놈은 아니므로
저 위에서 빨리 빨리 돌파안하면 빨리 정리해야겠다
싶어서 정리를 잘했다.
그러나..

종가쯤 오니 또 자신있는 구간이라서
게다가 종가때쯤이니까 설마 폭탄던지겠어?
하고 kb는 주관사니까 당연히 매도폭탄이지만
한투에서 물량 모으고 있구나 싶어서

쫄지말고 세게 베팅하자 생각했다.
아마 오늘 유한양행에서 폭탄맞은거
복구심리가 좀 들어간 거 같기도하다.
 
오늘 고점을 뚫나 싶더니 윗꼬리 달면서
또 빨리 뚫어주지 못했는데
나는 종가쯤이니까 설마 하고 안일하게
가만히 있다가 폭탄맞아서 수익 모두 뱉었다.
하 정말 절망스러운 날이었다.
이런 날이 한두번 있던 것도 아닌데
이제 좀 감잡았다 싶어도 이런 일이 생기니
너무 힘든 거 같다.
 
한투는 그래도 물량을 계속 모아서
패턴을 보니 종가베팅하기 딱 좋다 생각해 
종가에 좀 세게 들어갔다.

와 진짜 근데 시간외에서도 흔들기가 뭐..
6% 수익으로 넘어와서 정리 쉽게 하지 말자
생각해서 정리 안하고 버텼는데 진짜
장난 아니었다.
내가 무포였으면 시간외에서 떨굴 때 
무조건 산다 생각해서 본전까지 버티기로 했다.
그러더니 40분에 갑자기 10억 넘게 사면서 보합
이 종목 진짜 장난 아닌 듯 싶다.
 
 

그 외에 오늘도 같은 실수 반복했는데
이게 보니까 오후에 그냥 장을 보는게
미스인거 같다.
개쳐물린 종목있으니까 대응해야돼서
계속 hts 봐야되고
그러니 정신력은 계속 소모되고
뇌동하게 되고
이게 악순환의 반복같다.
 
역시 나는 물리면서 버티는 매매는
적성에 영 안맞는거 같다..
 
인내심이라는 건 손실 본 걸 들고
고민하면서 참아내는게 아니고
정확한 타격지점이 올 때를 기다릴 줄 아는 힘이라는
알바트로스님의 글을 반추하면서
오늘을 마무리하고 
 
이제 쳐물린 종목도 없으니 
다시 간결하게 내 스타일대로 
마이웨이로 가보자.

코인은.. 내가 나서야할 자리
물러서야할 자리를 이제 좀 알게되어
저자리에서 불타기로 전 재산 넣고..
잘 매도하고 수익 잘지키고..
오늘 잃은 금액의 두 배를 한 번에 벌었는데..
왜 이리 주식은 더 힘든건지..
아는게 많은만큼 흔들리는게 많은건지..

코인에서는 내가 아는만큼만 하자가 되는데
유독 주식에서는
온갖 걸로 다 수익내려고 하는거 같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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