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일지

★240623 - 엄격한 기준의 중요성

Gosingasong 2024. 6. 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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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최악의 손실을 보면서

내가 지금 도대체 뭘하고 있는건지

감도 잡지 못하다가

오후에 좋은 종목들이 좀 나오자

내가 왜 이렇게 손실을 크게 봤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전에 큰 손실을 볼 때는

아무것도 모른채 손실난 것에 화가 나서

막 들이대다가 털렸다면

이번에는 열 중에 하나가 부족한 상태임에도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크게 손실을 본 케이스였다.

열 중에 하나라도 모자라다면 조심해야할 필요성을

이번에 굉장히 느꼈고

내 자신에게 얼마나 안일하고 관대하게

기준을 적용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건지 전에는 큰 손실을 봤다면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기분이 좋지 않다기 보다는

왜 이렇게까지 되었지?

가랑비에 옷 젖는 느낌이 강했다.

 

오전에 내가 뭘 하고 있는건지 전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에는 

정말 내가 재능이 없는걸까? 안되는걸까 싶다가도

오후에 나의 시간이 오고

할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니

단단히 헛스윙을 계속해서 아웃당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아침에는 전일 종베에서 모두 패배하며

큰 손실로 시작했다.

아마 여기에서 조급함이 강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타점 자체는 괜찮았는데

엔비디아가 마지막 광기를 보여줄 거라 생각하고 

눌림에 들어갔으나

시초가에 올리고 종가에는 빠지면서 

나도 같이 손실을 봤다.

이건 그래도 좋은 매매였다 생각한다.

도박 베팅이라 생각하긴 했으나..

이런 베팅을 했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조급함이 고스란히 나타난게 아닌가 싶다.

전혀 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그저 갈 것 같은 느낌으로 베팅한 것이었다.

베팅자체는 괜찮았다고 생각하나

리스크 관리에 대해 너무 안일했다.

다른 종목 신경쓰느라 그랬을 것이다.

내 생각대로 처음에 가지 않고 빠졌다면

본전 올 때 대응하는게 맞는 것 같다.

그리고 kb에서 정말 최악의 매매를 했다.

첫 몇 번 돌파까지는 오케이.

그러나 위에서 꼭지에서 산 것과

지지에서 사보려고 한 것

이것은 정말 탐욕 그 자체였다.

운이 안좋은 것도 있지만

나에게 가르침을 줬다는 점에서

오히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거는 일봉차트에서 말을 걸어오기 때문에,

전일 종가 근처에서 사서 버텨볼만 하다고

생각 했는데 큰 손실을 본 상황에서

내 멘탈이 버티지를 못했다.

종가까지 계속 저가를 유지하긴 했지만

시외에서 7%정도가 올랐으니..

순전히 멘탈 게임에서 진 것이다.

종목을 다룰 때 치열하게 다뤄야하는데

얼마나 안일하게 다루는지 여실히 드러난 매매다.

이 또한 선넘는 종목이긴 했지만..

대응을 좀 더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좀 더 치밀하게, 종목을, 내 돈을 대하자

오전에 유일하게 이득 본 매매인데

뭐.. 의미가 있을까 싶다.

 

 

오전에 마음을 추스르고 오후에 다시 도전했는데

이 종목도 정말 선을 넘는 종목이었다.

상따로 느낌이 오더라도 20분선에서 저항맞으면

그냥 미련을 버리자.

그래도 멘탈이 안좋은 것에 비해 미련을 빨리 버린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오후에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깨닫게 해준 종목들

이런 녀석들이 나오기 전까지는 몸을 사리는게

내가 해야할 일이었던 것이다.

 

시장이 정말 빠르게 변화하는데

그것이 오히려 하드모드로 훈련되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자.

내가 집중해야할 일은 규율에 충실한 것

그거 하나 뿐이었으니

올해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절제와 인내

다시 지키자.

나의 종목은 언젠간,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운 미래에

올 것이니 지나가는 버스에 아쉬워하지말고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고수의 마음의 여유를 따라하고자 노력하자.

 

하루에 뭐 10종목이나 거래하는데

그게 어떻게 고수일수가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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