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기는 예술이다

23년 9월 하락장 소고 - 주식시장에서 잽이란 없다.

Gosingasong 2023. 9. 2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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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락장은 데이트레이딩을 시작하고

처음 겪는 하락장인가.. 그래서

느끼는 바가 정말 많다.

 

계좌 깡통 차고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고 와서

물타고 존나 괴로워서

쳐다보기도 싫은데

이런 때일수록 더 쳐맞으려고

오히려 하루종일 거래하고

주식 진짜 열심히 하는 중

장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거래만 하고

장마감되면 존나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메이플 아르테일만 존나 하는 중

 

그러고 정신 차리고 진짜 쓰기 싫은데

이악물고 하락장에 느낀 중요한 점을 쓰려 한다.

 

사실 이번에 하락이 다가온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한테도 숏장이라고 말했었음

근데 손절 만날 잘하다가

손절 참았을 때가 이번 숏장 직전이었고

그냥 미친 듯이 물려버림.

 

안그래도 연휴 다가오는데

종목 잔뜩 물려있어서 매우 짜증..

 

그리고 사실 이제 와서 말하면 뭐하지만

이번 하락이 꽤 쎌거라는 것도 

심연에서는 알고 있었던 게

코스피는 120일선과 메인 지지를

갭런으로 깨버렸고

코스닥도 이평 120일선까지 수렴하고

무참히 깨버려서

심연에서는 하락이 쎌거라는 걸 알았음.

아마 내가 선물을 했다면

숏을 진짜 잡았을거 같음.

 

근데 애써 부정했던게

내가 이미 물려있으니 

하락장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게 될 수밖에 없던 거

 

이번에 내가 느낀 건

시황에 대한 생각은

내 포지션에 따라

심각하게 편향될 수 있구나

정확히 말하자면,

상황을 알고 있어도

사람 심리라는게

난 살아남을거야 라는 심리 때문에

최악의 대응을 할 수 있구나.

 

그래서 감당이 될 때 미리미리

정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당연한 얘기긴 하지만 손절의 중요성..

 

그나마 다행인건

그래도 현금이 좀 있다는거..

그래서 물도 타고

주도주였던거 하락에 계속 받고 있는데

이게 하락할 건 알아도

바닥은 알 수 없으니

개별주가 흐를 땐 주르륵 흐르는데

지수 반등이 온다고

또 반등이 바로 오지도 않음.

 

이슈나 재료가 묻어야 반등이 오는데

내 차례가 언제 올지 알 수가 없는거지.

이렇게 계속 물려 있으면 리얼 답이 없음.

 

그래서 원래는 하락장이 오면

지난 장 주도주를 담자였는데

그러면 절대 안되고

담고 싶은게 있으면

강력한 지지선에서 

호가창 돌파가 일어나는지를 확인하고

담아야 된다는 걸 깨달음.

 

절대 하락하는걸 계속 받으면 안 됨.

 

하락할 때 받을 수 있는 종목은

1. 마지노선 아래로 제대로 빠지는 신규상장주

2. 장투보고 사업 부문이 괜찮은데 완전히 아래가 열린 종목

이 정도인데

 

솔직히 2번도

물려있는 기간이

얼마나 될지 모르니 괴롭고

(장투가 쉬운 것도 아니니)

1번 정도만 해볼만한 거 같은데

1번도 얼마나 빠질지 모르니

비중 싣는 느낌보다

묻어두는 계좌에다가 묻어두는 느낌으로 접근하고

 

메인 계좌는 하락장에 비워두는게 최고인 거 같다.

어느 상황이든

계좌에 3 종목 이상 있는게 최악이다.

이건 사실 상승장이어도 마찬가지다

추세 매매로 끌고 가는 종목이 아닌 이상..

 

주식시장에 잽은 없고

모든 걸 담은 스트레이트만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는게 맞는 것 같다.

 

하락장이라고 질질 새는거 절대 받지 말자.

 

정리 

1. 어떤 상황이든 계좌에 3종목 이상 있는 건 기피

2. 하락장에 주도주든 낙폭주든 질질 새는거 절대 받지 않기

3. 받을거면 최후의 마지노 지지선 뚫린,

신규상장주 or 장투 볼만한 사업 부문 좋은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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