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하락장에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눌림도 돌파처럼 지켜야 할 몇가지 규칙이 있고.
그 규칙이 보이지 않는 주식은
절대 쳐다도보지 않아야 한다는 것.
그래도 테마가 강한 종목이라던지.. 등
꼭 포트에 담고 싶은 종목이라면
호가창과 분봉차트를 보면서
분봉차트가 진정된 후
호가창 돌파가 일어날 때 매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 지수가 급락했을 때
급반등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은 지지를 구축한 후
분봉상에서 장기이평선을 돌린 후에
진정한 반등이 나온다.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는 점,
주식에 있어서 나의 가장 큰 적은 조급함이다.
돌파도 물론 여유를 가지면 좋겠지만,
눌림은 훨씬 더 여유롭게
상황을 멀리 보는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2.
지금이 과연 폭락장일까 생각하면
하락장이기는 하지만 폭락장까지는 아니었다.
방어할 수 없었나 생각하면
충분히 방어할 수 있었다고도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깡통계좌와 수익 내는 계좌는
그렇게 많은 점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단 걸 깨달았다.
단 한 번의 리스크 관리 실패로
연쇄반응이 일어날 수 있고,
그게 깡통계좌로 이어지기까지
이 무서운 시장에서는 얼마 걸리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그 리스크 관리 실패는
90%정도가 자만심에서 오는거라 생각한다.
'이번엔 다를거야' 라는 자만심과
'나는 다를거야' 라는 자만심..
3.
하락장에서는 돌파 확률도
극도로 낮아지고
방망이를 짧게 잡고 목표 수익률도
작게 잡아야 한다는 점.
지금은 시장에 쳐맞을거 더 쳐맞겠다는 생각과
빨리 경험치를 쌓겠다는 욕심으로
하락장에서도 열심히 매매를 하지만
하락장에서는 hts를 최대한 안보는게 최선인듯하다.
상따 종베도 당연히 잘 안먹히고..
현금비중만 많아도 하락장이 즐거울텐데 쩝.
4.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본격적인 하락장이 오는 이유는
추세매매자들 뿐아니라
시장에서 수익을 낼 줄 아는 모든 참여자가
더 이상 살 종목이 없다고 느껴서
매수할 사람이 없을 때
찾아오는 것 같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평선이 모이고
하락이 시작되면
공매도 세력이 더욱 더 시장을 몰아붙이는..
그런 생리로 움직이는게 아닌가 싶다.
5.
이런 차트는 몇 번 본 패턴이지만
꼭 가줄 거 같은데
한 번에 안 보내주고
개미들 좀 떨구고
다시 돌파하면서 더 크게 돌파하는 거 같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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