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시초가에 지수는 좋았는데
돌파셋업 중에 돌파 성공한 종목이
거의 하나도 없었다.
2개에서 약손실보고
바로 매매를 접었다.
어제의 학습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오늘 밤 11시에 파월의 잭슨홀 연설이 있었는데
그게 4분기의 큰방향을 알려준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중요한 이벤트였다.
9시반에 지표가 오픈됐을때
나스닥 선물이랑 비트코인이 일제히 오르길래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숏을 절반정도 덜어서 약손실봤다가
11시에 마구 요동칠 때
내가 그은 추세선 위로 돌파실패한걸 확인하자마자
다시 전부 다 들어갔다.
https://gosingasong.tistory.com/193
정말 며칠째 계속 숏각만 보고 있었고
오늘 큰 이벤트가 있었으므로
오늘이 결전의 날이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러고 오늘 결국 마삼찍었잖아
지금까지 내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고 있는데,
계속 내 시나리오가 맞다면 오늘 이 장대음봉은
하락장의 시작을 알리는 스타트다.
(거래량이 적은게 좀 맘에 걸리긴 한다.)
숏청산은 커녕
위 링크 글대로 50일선 하락돌파하면
추가매수할거다.
가치투자자(?)들은 대부분
파월의 연설이 어쩌구 저쩌구
경제지표가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이벤트들을 종합하면서
앞으로의 경제를 예측하기도 하고
차트매매꾼들은 파월의 잭슨홀 연설 같은
큰 이벤트는 어차피 알 필요도 없고
차트만 보면 된다고 주장하는데
내 생각엔
경제 이벤트들을 보면서 경제 모델을 예측하는건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한다한들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이거니와
나는 그렇게 공부를 할 수도 없고 공부해도
못 맞출거라 확신한다.
무엇보다 그렇게 해서 월가와 여의도 분석꾼들을
상대로 확률적 우위를 갖는다?
진짜 말도 안됨.
그렇다고 이벤트들을 싸그리 무시한다?
글쎄..
나름 차트 기법 이것저것 다 해본 사람 입장으로서
한 두번은 잘 맞을 때가 있어도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우위를 가져가는건 불가능했음.
결국 Back to Basic였는데
나는 경제 이벤트들이 어떤게 있는지 인지해서
큰 그림 정도는 그려
여러 아이디어, 가설들을 세우되
이벤트에 대해
"내"가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차트를 통해 시장의 reaction을 확인해서
그걸 대응의 맥점 정도로 파악하는게
가장 우위를 가져갈만한 전략이라 생각함.
이번 매매에서 가장 뿌듯했던 점은
나에게 정말 많은 직간접적인 도움을 줬던
고수들 모두 건전한 조정, 반등장을 외칠 때
(숏 본 사람 단 한 명 밖에 없었다.)
처음으로 나만의 매매철학을 고수했고,
실제로 성공적인 경험으로 연결시켰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나의 투기인생의 전환점이 될거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내가 그 고수들보다 잘한다는건 아니지만,
그들을 따라잡는 스타트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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