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25 - 완벽하게 패배한 날

오늘은 정말 완벽하게 시장에게 패배했다.

아쉬운 매매는 있었지만

크게 잘못된 매매는 없었다.

매매가 좀 잦았다.

해볼만한 매매에서 이렇게 손실이 났다는 건

그만큼 시장이 안좋은 날이라는 것인데

이런 날 매매가 잦은 것은 좋지 않은 시그널이다.

매매를 하더라도 비중을 줄이고

최대한 돌파매매를 하지 않는게 좋은 시장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느낌이다.

다른 시그널로도 마찬가지로 최악의 상황이다.

어제 종베를 이 종목만 했는데

지수가 안좋은 탓에 약세였으나

적당히 고점에서 계속 분할매도해서

약손실로 마무리

정말 나랑 안맞는 종목인데

차트나 분위기상 올라타는게 맞아

매수를 했으나

호가창에서 계속 매도물량이 나오고

장 분위기도 좋지 않아서

내 심리가 못버틴거 같다.

이런 상황에서 이목이 집중되는 종목이

이 종목뿐이라면 호가창에 쫄려도

1분봉 믿고 버텨보는게 좋은 방법이다.

물론 비중을 태울 수 있지는 않지만

오늘 신규종목인데 아침에 내가 좀 더

부지런했다면 시초가 베팅을 해볼만한 종목이었다.

뒤늦게 발견하여 고점에 붙으려니 부담스러워

강할 때는 쫄고 약해질 때 베팅하고의 모습이었다.

저런 돌파는 확실히 조심할 필요가 있는것 같다.

5일선을 몇 번 깬 상황이면 돌파할 때 확실히 확인 후 진입

전일 고점 뚫은 상황에서 거래량 터져서

베팅했는데 비중을 실을만한 매매는 절대 아니었다.

돌파 실패하면 바로 매도해야되는데

두번째 매도에서는 버티기 까지..

심리가 이 때 꼬인 거 같아

이제 준비된 종목에서만 매매하자 생각했었다.

그렇게 야 이거는 진짜 해야된다싶은 종목에

비중 이빠이 실었는데 그대로 꼴아박았다.

약손실로 마무리했는데

여기서 시장이 정말 좋지 않음을 느꼈다.

디아이티에 수급이 들어온 걸 보고

셋업 괜찮다 생각해 바로 매수했는데

자세히 보니 돌파에서 이미 extended된 상황이라

내가 매도하는 자리였다.

순간적인 판단으로 들어간거라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큰 폭탄은 맞지 않았는데

계속 데미지를 입으며

오늘 좀 큰 손실을 입었다.

당분간 매매를 정말 쉬어야하나 

고민이 될 정도로

시장이 좋지 않다.

 

돈을 어느 정도 벌어봐야

이런 장에서는 그냥 쉬지 뭐 할텐데

그러질 않으니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조급함이 여전히 남아있는거 같기도 하다.

물론 단기적인 조급함은 정말 많이 나아졌다.

좋은 시장이 빠른 시일내에 왔으면 좋겠다만..

그 때까지는 확실히 매매를 좀 쉬엄쉬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