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엔비디아가 -10% 빠진걸 보고
나는 이번 하락장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구나
생각을 했는데
주말동안 많은 고수들이
오늘 갭하락을 기회로 보는 걸 보고
너무 뻔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 또한 실제로 갭하락에 뭘 살까
고민을 주말동안 많이 했는데
시장은 정말 놀랍게도 갭상승으로 시작
그렇게 아침에 뭐 정말 할게 없다 싶었었는데
혹여나 시장이 좋지 않으면
스펙주에 몰리겠다 생각했는데
그마저도 완전히 빗나간 생각이었다.
오늘 실제로 할 종목이 정말 안보였기에
매매를 나름 최소화한다고 최소화했는데
왜인지 모르게 스펙주가 계속 상승할거라 생각해서
매매를 여러번 해서 손절을 꽤나 했다.
뒤늦게 거래대금을 확인해보니
정말 형편 없는 거래대금이었다.
스펙주 거래는 이제 완전히 배제하는게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장기 분봉 이평선이 완전히 하향에
거래대금도 안터져서
그냥 안건드리는게 상책이었는데
거래할게 없다는 생각에
스펙에 자금이 몰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강하게 작용해서 자꾸 거래를 했었던 것 같다.
그나마 오늘 개별주로 할만한게 이 녀석이었는데
호가도 제너럴하게 뚫을 매물대가 많았고
오후엔 이 한 종목 밖에 할게 없었음에도
시원시원한 매수세가 나오지 않아서
올라도 너무 천천히 올랐다.
눌림매매하는 사람들이나 좀 할만했을거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종베해서 시간외에서 조금 벌긴 했는데
스펙주나 에스피소프트 둘 다
거래하더라도 비중을 낮춰서 했어야 했는데
비중을 높게 도전한 것도 실패의 원인이었다.
역시나 웬만하면 내 눈에 보이는 자리가
매일매일 오는데,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는 건
그만큼 시장의 질이 좋지 않다는 뜻이었고
거래를 아예 하지 않는게 상책이라는 걸 다시 깨닫는다.
시장으로부터 거리를 둬야 할 땐
과감하게 hts를 끄고 거리를 두자.
삼중은 계속 밀고 있는 종목인데
갈 때 될 때마다 지수가 왜이리
도와주질 않는지..
돌파분을 모두 잡아먹는 음봉에
그냥 미련 없이 약익절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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