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일지

★240322 - 한 번 더 기억해야할 뼈가 사무치는 고통

Gosingasong 2024. 3. 2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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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주식하기 싫은 날이었다.

이런 심리에서는 매매를 하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매매 밖에 없기에

결국엔 또 하게 된다.

그래도 종목이나 손절 폭이 줄어들어서

다행이긴 한데..

애초에 멘탈이 나가기 전에

내 컨트롤 영역 내의 손실을 줄이는 것에

집중을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내 멘탈을 그냥 깨버린 종목인데..

어제 시간 외에서 자사주 소각 3000억 공시가

나와서 시간 외에서 1.5%가 상승해서

내일 큰 갭으로 상승하겠구나 싶어서

시간외에서 따라붙었다.

시간외에서 이 정도라면..

지금 지수 분위기에서는 더 갭상승하지 않을까

싶어서 시간외에서부터 풀악셀로 밟았는데..

1.9%까지 시간외에서 상승했던 이 녀석은

시가 0.2%로 시작했고..

여기서 낌새가 이상한 걸 느끼고 바로 나왔어야했는데

이렇게 장대음봉을 쳐박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손실폭 자체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매수할 때 아직도 리스크 사이드에

대한 생각을 못하고

수익만 생각했던

내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도 씁쓸했다.

 

이럴거라고 정말 아예 상상도 하지 못해서..

어안이 벙벙했다.

그래도 내 멘탈이 더 나빠지기 전에

잘라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시간외에서 조급함에 물량을

바로 많이 담은것도 문제였다.

언제나 문제는 조급함이다.

이런 케이스 같은 경우엔 경험이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지만..

언제든 상상을 뛰어넘는 상황이 올텐데..

그 때마다 이렇게 멘탈이 무너질까?

멘탈이 무너졌어도 손실폭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긴 했는데..

그만큼 앞으로 나아질거라고 생각한다.

아니 그래야 한다.

 

오전에 크게 손절하고..

그래도 오전에는 멘탈을 잘 보존해서

매매할 종목만 딱 매매했는데..

갭락매매와 낙주 돌파매매 잘 했고..

폭락이 없으니 폭등도 없어서..

생각외로 재미가 없자 열심히 안했는데

지나고 보니 꽤 올라서..

근데 이것도 손절이 너무 늦었다.

아마 멘탈에 영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잘 갈 것 같긴 했는데

뭔가 하기 싫은 차트라서..

짧은 스켈핑만 했다.

 

문제는 오후부턴데..

이전에 비하면 손실폭도 적고

매매종목도 그나마 괜찮은데

문제는 오늘 현대차 손절을 안했다면?

아마 매매 자체를 안했을 것 같다.

요즘엔 대형주 수급 쏠림으로

아예 할만한 매매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hts를 안보고 나갔다 와도 현대차 때문에

화가 너무 나서..

오후에 오히려 뇌동매매를 했다.

완전히 매수매도를 반대로 해버린 낙주매매..

한 번 타이밍을 놓치면 안해야 하는데

아는 자리 같은데 놓치면 매도 자리에서 

매수를 들어가는 바보 같은 짓을 하게 된다.

이건 변동성 감소로 해볼만한 매매 같았는데..

매수 자체는 괜찮았으나

안가면 빨리 손절을 해야 하는데

매수하면 생기는 긍정 편향으로 빨리

빠져 나오질 못했다.

돌파의 핵심은 돌파실패로 빠져나오는게 아니라

시원찮으면 빠져 나오는 것임을 다시 상기하자.

이 종목은 종목의 끼가 좋지 않아서

평소였으면 아마 안했을 매매같은데

복구 심리로 매매를 했던 것 같다.

시원찮게 움직여서 잘 매도 했음에도

갈 것 같은 움직임에 다시 매수해버린게 패착이다.

시원찮아서 매도 했으면

fomo에 빠지지 말고 확실하게 돌파하지 않는 이상 지켜보자.

아마 10 중 9은 돌파 못할 것이다.

내 자리에 자신감을 더 갖자.

내가 아는 자리에서 가지 않으면.. 그건 가지 않는 종목이었다.

 

 

1. 추세매매에서 승부를 볼거면 리스크 사이드부터 생각하라.

2. 돌파매매의 핵심은 돌파실패에 손절이 아니라

가야 할 자리에서 가지 않을 때 본절 매도이다.

내 자리에 자신감을 더 갖자.

3. 돌파든 눌림이든 낙주든 내가 매수할 자리를 놓쳤다면

그 사실을 인정하고 기다리고 기다리자.

놓친 다음 매수하는 자리는.. 필연적으로 내가 매도했을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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