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은 손절을 정말 많이 했다.
올해 수익을 다 까먹었을 정도로 많이 까졌는데
물론 하락장인 탓도 있지만
(단기 트레이더는 장을 탓하지 않는다.)
저번 일주일동안 코스닥은 많이 올랐음에도
내 계좌는 거의 그대로인걸 보면
뭔가 방향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다행인건 중장기 계좌는 많이 까지지 않았다.
중장기 계좌는 과대 낙폭주 위주로 매수했기 때문에
하락장 속 단기 상승장에서 수혜를 본 것일 것이다.
이번 하락장에서 왜 내가 대응한다고
손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실이 막대한가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해봤는데,
아무래도 여러 매매 방법을 사용하며
나도 모르게 자기 합리화를 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단기 트레이딩 계좌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1. 주목 받는 테마에서 상따 위주의 돌파매매
2. 주목 받는 테마에서 눌림목 매매(주로 양음양)
인데 돌파매매를 할 땐 저항을 뚫었을 때도
1분봉 상 눌림을 주지 않으면 매수하면 안되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시장가 질렀다가
바로 폭탄 맞고 "아이씨 존버하면 수급 다시 오겠지"
하다가 손실을 많이 키웠다.
눌림목 매매를 할 때도 내가 설정한 지지에서
지지를 받지 못했다면 빨리빨리 손절을 해야 하는데
아직 안목이 확실치도 않고 하락장에서는 현금이
금보다 귀함에도 불구하고 물 탈 생각하다가
손실을 너무 키운 것 같다.
그렇게 나의 매매 방식은
돌파매매 + 눌림목 + 가치투자(물림투자)가 섞인
이상한 괴물같은 매매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물리고.. 물타다가.. 현금을 다 쓰고
하락장이 시작되면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이다.
만 개의 발차기를 한 사람보다
한 개의 발차기를 만 번한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듯이
한 개의 매매 방식을 파야 하는데.. 참 어렵다.
아무래도 매매 방식을 좀 더 보수적으로 수정하여
기존에 매수 총알 금액을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줄여야 겠다.
사실 내가 가진 자본에 비해 50만원이라는 총알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했다. 잘 줘야 10발이기 때문에..
20만원으로 수익을 내도 시원찮아서
50만원으로 질렀지만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암튼 이번 달 손실을 어떻게 만회해보려 했는데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면 더욱 더 조급해지고
리스크만 늘릴 뿐이므로..
이번 달 손실을 반면교사로 삼고 다음달부터
매매 잘해보자.
정리
1. 20만원으로 분할 매수를 여러 번 하자.
2. 물 탈 생각은 꼭! 저가권 종목에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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