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16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의 때가 아님을 인정하고

묵묵히 기다리는 것 위주로 플레이하고 있다.

가끔가다 기회라고 생각한 종목을

노리고 있었는데 놓쳐버리면 

그 때 마음의 불이 확 켜지는데

이걸 잘 다스리는게 중요한 것 같다.

 

NXT장에서 어제 교훈을 얻은대로 매매하지 않고

종베한거 정리해야되는데

NXT거래소는 또 8시부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거래가 없어서 한쪽으로 쏠릴 때가 많아

종베한거 정리하는게 좀 어려운 느낌이다.

장초반에 진짜 거의 최저점에 매도했는데..

8시부터 매도할 생각하지 말고

차분히 장세를 좀 살핀 다음에

어떤 테마가 제일 강한지 보고

좀 버텨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가지는 리턴매매인데

이 종목은 리턴으로 들어가려다가

거래량이 너무 없다 생각해 종베를 패스했는데

방사청과 같은 딱히 큰 뉴스가 아닌 걸로

NXT에서 올랐다.

이 수급 보고 리턴으로 종베했는데

NXT수급은 기관/외국인이 없으므로

오로지 개인수급이라 볼 수 있다.

그래서 수급매매에서 NXT에서 나온 거래를

수급이라고 보면 안되겠구나 생각했다.

이 종목은 현재 시황에도 딱 좋고

지수도 죽을 때 됐다 생각해

오늘 무조건 종베하거나 모아야겠다

생각했는데 바로 오늘 슈팅 나와버렸다.

차트흐름도 내가 딱 좋아하는 

슈퍼아이님 종목이었는데

저 때 오늘 종목이 없다 생각해 

거래를 하지 않을 때라서 놓쳐버렸다.

너무너무 아쉬웠다.

여기에서 마음의 불이 일어나는걸 느끼고

바로 hts를 껐다.

그래도 오늘 여기에서 좋은 매매를 했다.

전체적으로 장이 새로운 테마로 돌파가 나오는게 아니라

했던 종목을 고가놀이하면서 계속 뇌절하는 흐름인데

그만큼 투심이 안좋았다는 뜻이라고 해석하고

최대한 몸을 사리려고 했다.

근데 동양철관은 돌파나올 때 1분봉 거래대금 100억이라

좀 버틸만했는데

너무 일찍 매도해버렸다.

왜 1분봉 거래대금을 체크안했는지 모르겠다.

VI에서 갭좀 떴다고 좋다고 매도를 해버리니..

너무 쫄아있었나보다.

코스피 코스닥은

드디어 기다리던 조정이 나왔다.

아침에 엔비디아가 에프터장에서

많이 빠졌는데 국장이 잘 버티는게 이상했는데

역시나 오후에 조금 가파르게 빠졌다.

그래도 내일 잠깐 반등 나온 후에

빠지더라도 더 빠지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오늘 지수보다 강했던 종목들 위주로

종가베팅을 했다.

 

코스피는 1차 지지선 60일선

코스닥은 120일선 보고 있다.

10분봉 역배열 시작인데

여기서 죽 빠지면서

하락추세 시작일지,

한 번 정리하고 저항 뚫으면서

다시 랠리 시작일지는

이번 하락이 얼마나 깊게

진행되느냐에 달려있는 듯 하다.

 

나의 때가 아닐 때 물러나있는게

뭐 그렇게 어려울까 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초라하게 느껴지고

남들은 자기 것을 잘 찾아서

치고 올라가는데 나만 정체되어있는 느낌을 받으니

괴롭다.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할 터인데

이게 참 쉽지 않은 일인것을

오늘 또 새삼스레 깨닫는다.

 

그래도 기다리자

내 길을 찾은 것을 난 알고 있으니

기다리다 보면 작든 크든

기회가 올 것이다.